[영화 이야기] 실리콘 밸리의 신화(Pirates of Silicon Velly, 1999)

영화이야기 2011. 6. 30. 22:05


실리콘 밸리의 신화 (Pirates of Silicon Velly, 1999)
애플의 스티븐 잡스 vs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한국어로 해석한 제목들이 가지 각색이다.
실리콘 밸리의 신화
실리콘 밸리의 전쟁
실리콘 밸리의 해적들
직역을 하자면 마지막이 맞긴 한데. ㅎ


포스터의 왼쪽이 잡스, 오른쪽이 빌 게이츠이다.
배우 캐스팅을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상품들에 관심이 많았고 스티븐 잡스가 참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물론 여러 책들과 자료들로 추정하기로는 성격적으로 좀 괴팍하긴 한데,
그건 머 빌게이츠도 쫌 그런듯 하고,

어쨋든 빌 게이츠는 대단한 사람이긴 하나, 그냥 세계 최고 부자일 뿐
그렇게 관심이 가던 인물은 아니었다.

잡스가 약간은 자유롭고 겉도는 인생을 산 시간이 많다면
빌 게이츠는 그냥 보기엔 왠지 고리타분한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낌은 '둘이 참 닮았었구나.' 라는 것이었다.

'참으로 타고난 장사꾼들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재능과 기술이 있었지만,
제록스가 만든 Visual Interface 를 미래에 대한 뛰어난 선견지명이랄까

봉이 김선달과 같은 거래로 자신들의 제품에 도입하고
아니면 모방을 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그렇게 닮은꼴로 최고가 되어간 것 같다.

장사꾼 기질은 사실 가진 프로그램 없이 있다고
IBM 과 처음 거래를 하고는 한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램을 사서
대박을 터뜨린 빌 게이츠가 더 많은 듯. ㅎ

영화는 만들어 진 시기가 10여년 전이다 보니
스티븐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기 전까지의 모습이라 엔딩부분은

승자가 스티븐 잡스에서 빌 게이츠로 바뀌고 끝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덧 영화가 나올 때보다 강산이 한번더 바뀌었고

스티븐 잡스는 다시 복귀하여,

벽돌이라 불리던 하드디스크형 아이팟부터
호빵맥, 아이맥, 아이팟 미니, 아이북, 맥북,
지금의 아이폰까지 신화를 썼으니..

이렇게 스티븐 잡스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잘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의 인생은 역시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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