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 이해하기 쉬운 경제학 책

책이야기 2018. 3. 8. 21:05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 이해하기 쉬운 경제학 책
원저 : N. Gregory Mankiw
편저 : 김용석, 김기영
그림 : 채안

어떤 분야가 학문의 이름을 다는 순간
왠지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런 학문도 분야도 만화라는 이름을 다는 순간
다시 또 대중들에게 친숙해진다.

이 책은 약간은 딱딱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학을 쉽게 느껴지게 한 책이었다.

이 책을 사게 된 동기는 간단했다.
어 "맨큐"? 어디서 들어 봤는데, 뭐지?
어 만화네. 한번 사 볼까?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들

1. 좋은 점
- 만화라 역시 읽기 쉽다. 책을 다 보는데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다.
- 내용도 쉽다.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정말 알아먹기 쉽게 썼다.
  기회비용, 비교우위론 등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쉽게 설명했다.
  이 책보다 쉽게 쓴 경제학 책은 나는 이 전에 본 적이 없다.
  (모든 경제학 책을 본 것은 아니지만.)
- 중간에 '경제학자들의 생각'이라고 해서 역사 속 유명한 경제학자와 그 이론들이
  나오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과학에서도 뉴턴, 멘델레예프 등 사람 사람의 이야기를 알면
  더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처럼 사람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고,
  왜 이렇게 학문이 발전되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2. 부족한 점
- 책의 교정이 100% 완료되지 않은 느낌이다.
  읽으면서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서너 곳 있었는데,
  후속 인쇄에서는 교정이 되었으면 한다.

얼마 전 TV에 유시민 아저씨께서
좋은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렵게 말하는 것, 어려운 글은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좋은 글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공감했다.

여러가지 학문들이 더 쉽게 대중들에게 필요한 학문이 되기 위해서는
쉬운 말과 글로 지식을 대중들에게 전달,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포인트에서 이책은 꽤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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