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기 47. 베트남 골프연습장, 베트남에서 골프 레슨을 받다 (20161002) by bigfishjy



2015년~2017년 베트남 현장생활

현장에 가기전엔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생활기를 계속 쓰려 했었으나,
처음엔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이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어 나가지 못했던 그 때의 이야기들.
 
지나간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베트남 생활기 47. 베트남 골프연습장, 베트남에서 골프 레슨을 받다 (20161002) by bigfishjy

해외현장 생활을 하면서 골프를 처음 시작하게 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중동 같은 경우에는 다른 즐길거리가 없는게 큰 이유일 거고,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의 경우 골프장을 이용하는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는게
골프를 안 해보던 사람도 하게 만드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올 하반기 우리 파트로 새로오신 부장님과 나도 근래
같이 골프를 시작했다.

처음엔 숙소 골프연습장에서 사람들 채나 비치된 채를 빌려서
정말 어깨 너머로 보며 따라하고, 가끔씩 원포인트 레슨도 받으며
조금 쳐 보다가 누가 베트남 사람에게 골프를 배웠다는 말을 듣고
전화번호를 받아 우리도 레슨을 받아 보기로 했다.



숙소의 골프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나.
폼도 엉망이지만, 살은 왜이리 많이 쪘는지..ㅋ



어느 일요일 드디어 골프 레슨을 받으러 왔다.
베트남 실외 골프 연습장은 이렇게 호수 같은 곳에 치도록 된 곳들이 있다.

선수급은 아니고 골프를 배운 스포츠학과 출신 젊은 남자 느낌이랄까.

같이 갔던 부장님이 레슨 받는 뒷 모습.

이 친구가 영어가 안되고, 우리도 베트남어가 안되니
그냥 손짓 발짓으로, 그리고 저렇게 손으로 하나하나 잡아 교정하며 배웠다.
그래도 아주 저렴한 가격 (입장료 10만동, 레슨비 30만동, 총 2만원)

레슨을 마치니 초보 레벨 1에서 레벨 2정도까지 된 듯. (레벨 99기준)

레슨을 받으러 갔을 때 실력이 얼마나 초보였냐면
난 스윙을 하다 공 하나를 뒤로 쳤다. ㅋ
사람이 맞을 뻔.
일부러 뒤로 치기도 어려운데.

그렇게 약 두시간 가량 레슨을 받고 나니 생각보다 힘들다.
온몸에 알이 배기는 듯.



얼마 후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호텔이 하나 생겼는데,
생뚱 맞게 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호텔 안에 골프연습장이 굉장히 시설이 좋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자주 가게 된 곳.



저 호수 위로 거리가 적혀 있는 부표도 잘 되어 있다.



우리 초보들이 치면
아주 짧게 날라가거니 엉뚱하게 가거나
잘 쳐도 부메랑 처럼 휘거나 한다.

위의 실외 골프 연습장처럼 그럴싸하게 생긴 곳도 있지만
현장에서 숙소로 가는 길 한 곳에
특이한 곳도 있었다.
그냥 논바닥을 향해 뻥뻥 때리는 연습장.
(왠지 저 멀리 사람이 다닐거 같은데. ㅋ)


다음 이야기 예고 - 빈시티(Vinh City) 골프장, 머리 올린 날, 부부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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