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기 53. 가족들과 함께한 다낭여행-마지막날 푸라마리조트 수영장, 오행산, 콩까페, 미꽝, 다낭빈컴몰 고기하우스 (20170403) by bigfishjy



2015년~2017년 베트남 현장생활

현장에 가기전엔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생활기를 계속 쓰려 했었으나,
처음엔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이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어 나가지 못했던 그 때의 이야기들.
 
지나간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베트남 생활기 53. 가족들과 함께한 다낭여행-마지막날 푸라마리조트 수영장, 오행산, 콩까페, 미꽝, 다낭빈컴몰 고기하우스 (20170403) by bigfishjy

가족들이 다낭에 있는 마지막 날.
다른 날보다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아침에 다 같이 수영을 하러 가기러 했다.



우리가 수영하러 간 곳은
빌라마다 있는 단독 수영장이 아니라
빌라촌 한 가운데 있는 큰 수영장이었다.



아침이기도 하고 쌀쌀하기도 해서 사람이 아직 없다.



우리식구들만 아주 편안히 수영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저런 숙소 빌라 같은 집에 살며
매일 한가로이 이렇게 수영도 즐기는 삶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수영을 마치고 우리가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한 곳은
미꽝 (Mi Quang 1A)



이쪽 지방에서 먹는 일종의 비빔국수라고 봐야 할까.



면에 같이 들어가는 고기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돼지고기&새우 : 25,000 VND
닭고기 : 30,000 VND
스페셜(고기종합) : 40,000 VND

미꽝과, 음료수, 맥주 등 해서
네명 식사비 156,000 VND(7,800원)

면이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것이라 특색있고, 맛도 있었다.





식사 후 이동한 곳은 오행산.
입장료 외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때 추가로 돈을 낸다.

오행산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는 곳이다.ㅋ



베트남 사찰들은 뭔가 다른 곳과는 다른 특색이 있다.



색감도 뭔가 다르고.



건축물의 생김새도 뭔가 다른 느낌.



건물에 한자가 보이는데,
베트남도 아주 과거에는 한자를 쓰는 한자 생활권이었다.
지금은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마 오래전 조선시대 사람들은 베트남에 와도 한자를 알면
의사소통이 되었을 듯 싶다.



색감, 디자인이 확실히 뭔가 특이하다.

오행산은 사실 어른들에겐 추천하고 싶진 않다.
특히 다리가 좋지 않은 분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지만
그 위를 돌아다니려면 등산하듯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해야 한다.

우리 식구 중 누나만 위로 더 올라갔다 오고,
부모님과 나는 그냥 아래쪽만 둘러 보다가 내려와 쉬었다. ㅎ



오행산을 다녀와 간 곳은 다낭의
콩까페(Cong Caphe)



베트남에 오면 꼭 콩까페는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콩까페 체인점들은 인테리어들이 거의 같다.
건물은 초록색 페인트
안은 콘크리트색
조명은 전반적으로 어둡다.

인테리어에 큰 돈을 쓴 것 같지 않지만
뭔가 느낌은 좋다.



그리고 항상 사람이 많다.



우리가 주문한 코코넛커피





더위에 이 코코넛커피 한잔은 정말 예술이다.

베트남에 오래 있던 사람들이
한번쯤 한국에서 창업을 생각해 보는 아이템, 콩까페.



이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
다낭에도 역시나 오토바이가 많다.



오늘 저녁은 완전 한국식으로 먹기로 했다.
저녁비행기를 타야 하는 가족들이
그냥 한국식으로 배불리 먹고 소주 한잔 하고
비행기에서 밤새 푹 잘 수 있길 바라며.

그래서 이동한 곳은 다낭의 빈컴몰

지금까지 숙소를 제외하곤 현대적인 장소들이 없었는데.
간만에 몰에 오니 가족들도 여긴 좀 도시 같다고 했다.



다른 식당들도 꽤 있었는데,
고기하우스의 경우 빈시티에서 많이 먹어 봤고
만족했엇기 때문에

체인인 고기하우스로 갔다.



그렇게 마지막 저녁을 한 고기하우스는
아주 별로였다. ㅋ ㅜㅜ
특히 주문 받는 시간, 나오는 시간, 불 관리, 판 관리,
서빙, 맛, 모든 부분에서 아주 좋지 않았던 경험. ㅠ
(일하는 직원에게 우리가 고기는 어떻게 올리고 뒤집는지 등을
오히려 하나하나 알려줘야 했다.)

똑같은 체인점인데 빈시티에 있던 고기하우스는
직원들도 잘하고 참 괜찮았는데, 어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지.
그저 고기가 있었고, 소주가 있었기에 위안을 삼으며
다낭에서 가족들과의 마지막 저녁을 마쳤다.

식사 후 같은 건물의 빈마트에서 선물거리를 좀 산 후
나만 하루 더 잘 다낭의 또다른 저가 호텔로 가서 밤비행기 전까진 휴식을 취했다.

늦은 밤이 되어 공항에 가서 가족들을 배웅하고 난 호텔로 이동.
(이 가족여행이 어느덧 1년이 또 넘었다니. 시간은 참 빠르다.)

다음 날 아침 난 호치민으로 또 이동했다.


다음 이야기 예고 - 베트남의 마지막 호치민 쇼핑, Ho Chi Minh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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