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Avengers Infinity War - 엔딩을 보니 마블이 많이 컸구나 / 쿠키영상 있음 - 영화후기 by bigfishjy

영화이야기 2018. 4. 26. 01:00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Avengers Infinity War - 엔딩을 보니 마블이 많이 컸구나 - 영화후기 by bigfishjy

조슈 브롤린 / 타노스
크리스 햄스위스 / 토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아이언맨
마크 러팔러 / 헐크
크리스 에반스 / 캡틴 아메리카
스칼렛 요한슨 / 블랙 위도우
제레미 레너 / 호크 아이
폴 베타니 / 비전
베네딕트 컴버배치 / 닥터 스트레인지
톰 홀랜드 / 스파이더맨
채드웍 보스만 / 블랙 팬서 등

일일이 나열하기에도 많을 만큼 많은 히어로
나는 마블 영화를 참 좋아한다.

기존 어벤져스에 나오던 인물부터 얼마전 스파이더맨도 합병, 블랙 팬서 추가
거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들까지 같이 나온다니.

나오기 전부터 기대도 컸고 걱정도 되었다.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9

볼거리 : 9.5
음악    : NA
재미    : 8
스토리 : 7

기대가 컸던 이유.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모아 모아 나오기 때문이었다.
걱정되었던 이유. 혹시나 너무 산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다.
축구 리그에서 어느 한팀이 잘하고, 어느 스타선수 한명, 한명이 잘해도
막상 잘한다는 선수들을 모은 올스타전이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경기가 오히려 재미 없을 수도 있어서 걱정이 되었다.



한 선수의 기량이 발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구도상
본인을 지원하는 선수가 같은 팀에 있고, 상대편은 팽팽하거나 못하거나 해서
본인이 빛나게 해 줘야 하는데.

아주 잘난 사람끼리 모이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장점을 살리기 쉽지는 않다.

그런 기우에도 불구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는 면에서
그렇게 많은 캐릭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꽤 각 캐릭터들을 잘 살린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인데
이번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공대생이 좋아할 만한
테크니컬 간지를 보여준다.

마블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엔딩 크레딧 후 쿠키영상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쿠키 영상은 있다. 10여분 뒤에)

영화가 마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면 사람들이 빠져 나가는데
(이전에도 크레딧이 올라가고 후속에 대한 영상이 나오던 영화가 있었지만)
항상 무언가 후속편을 예고하는 영상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 게
마블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보면 관객들을 길들였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크레딧 이후에도 혹시나 싶어 관객들이 앉아 있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길들이다가 어떤 영화에서는 한참 뒤 나온 쿠키영상에서
왜 기다렸냐는 듯이 마치 관객을 낚는 듯한 장난 영상을 넣기도 했을 정도니.

관객들을 길들이다가, 진지하게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장난을 치더니.

이번 영화에선 마치 나쁜 남자라도 된 듯이
아. 마블이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올스타전이 시작했는데, 전반전 게임이 마칠 때쯤 큰 사건이 생긴 듯 싶었는데
후반전 시작도 하기 전 올스타전을 꺼버린 느낌이다.

이렇게 한편에서 특정한 결론도 안맺고 영화가 끝나다니.
도대체 이건 무슨 자신감인가 싶었다.
많이 컸구나. 마블.

최근에도 극장에서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이 있던 건 오랜만이다.
거기다 뜻밖에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관객들이 많은 느낌이었다.

단순히 생각하면 남자, 어린 사람이 주 인원일꺼 같았는데,
캐릭터 하나 하나가 이전에 잘 살았고 각 영화들이 흥행하다 보니,
이래저래 팬들이 많이 늘어난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마블 영화 중 한명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가 좋다.
집중할 수 있고 한 캐릭터의 매력이 잘 나오기도 하니.
그런 영화들이 더 나왔으면 싶다.
이번 어벤져스를 보며 든 걱정.
스토리가 늘어나다 보면 지금 나오는 사람들이 점점 나이를 들텐데
계속 지금 느낌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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