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기 "블랙 팬서 : Black Panther" - 반가운 부산

영화이야기 2018. 2. 21. 20:32


영화 감상기 "블랙 팬서 : Black Panther" - 반가운 부산

채드윅 보스만 주연

마블, DC의 히어로 물이 나올 때면
몇개월전부터 기대를 하며 기다리는 나

새로운 영화가 하나 나왔고
블랙 팬서였다.

그런데, 사실 이번 영화는 다른 마블영화만큼
크게 기대가 되진 않았다.

왠지 좀 덜 끌리는 캐릭터랄까.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8
볼거리 : 8.5
음악    : NA
재미    : 7
스토리 : 7

이 영화의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는
초반에 나오는 부산 배경의 장면들이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마블이 한국에 친화적인 것 같다.
한국이 배경으로 나오는 일도 꽤 있고.
팬이 많아서인가?.

그렇게 부산에서 펼쳐지는 액션씬이 우리들에겐 반갑고,
주인공 여친의 어눌한 한국어는 굉장히 귀엽기도 하다.

이번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때 좀 재미있는 경험을 했는데,
바로 앞 줄에 미국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나의 옆쪽으로는 러시아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래서 나라별, 문화별로 웃는 포인트가 참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웃는 장면은
부산이 배경인 장면에서 주인공 여친의 한국대사가 나오는 씬들이라면,

미국사람들은 '저기 미국 사람 왔다' 라는 대사나
미국의 어떤 지역을 두고 하는 대사, 미국식 유머들에 큰 웃음을 보였다.
(이런 장면들에서 우리 나라사람들은 대부분은 조용한데,
 어쩌면 이런 부분은 번역이 그 맛을 못 살린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시 영화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자면

사실 개인적으론 그리 좋아하지 않는 스토리였다.
외부인들과의 싸움이 아닌, 어쩌면 내부의 싸움이 주가 되는 스토리
영화 "토르"도 그런면에서는 비슷함에도
그래도 좀 더 흥미가 갔는데,
어쩌면 블랙 팬서 라는 캐릭터 자체에
내가 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옷을 입으면 강하긴 한데, 뭔가 특징이 없는 듯한 느낌
스파이더 맨은 빌딩숲을 자유로이 날라 다니는 맛이라도 있는데.

인터넷에 보니 마블 최강의 부자는
아이언맨이 아닌 블랙팬서 라던데 ㅎ

그 돈의 매력을 좀 더 뿜어 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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