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기 "아이 캔 스피크 / i Can Speak" -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영화이야기 2017. 10. 3. 21:15


영화 감상기 "아이 캔 스피크 / i Can Speak"

나문희, 이제훈 주연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보러 간 영화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예상한 건
어느정도 건전하면서도 재미도 있고 훈훈한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하는 것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을 영화 같다는 느낌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NA
볼거리 : 9
음악    : NA
흥미    : 9.5
스토리 : 10

단순하게 적당히 가벼운 코믹물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그러나 영화는 예상했던 내용
할머니가 구청직원에게 영어를 배우는 에피소드에서 출발하여

(아래 부분은 다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문제인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고

사람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많은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문제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질 수도 있어 걱정이 되는
일본의 인권 유린의 잔혹한 과거.

"아이 캔 스피크" 라는 제목

"나는 말 할 수 있다"는

"나는 이제 영어를 말 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지만
"나는 이제 위안부였다고, 그리고 그 때의 잔혹함을 세상에 말 할 수 있다"는
그런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면에서 좋았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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