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영화] 겜블(Rogue Trader, 1999) 베어링은행 파산사건-이완 맥그리거 주연



겜블(Rogue Trader,1999)

한국어 제목 겜블
영어 제목 Rogue Trader
(rogue: 사기꾼, 범죄자)

* 베어링은행 파산사건
영국의 오래되고 보수적인 은행이었던 베어링이
해외자회사인 베어리선물(싱가포르)의 종업원 닉 리슨
한 사람의 파생상품 불법거래에 의한 막대한 손실로 1995년 2월 파산한 사건이다.

이 영화는 국내 증권 자격증 교재에서도
리스크 관리 실패사례에서 단골 고객으로 등장하는 사건인 베어링은행 파산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완 맥그리거가 세기의 금융사고를 친 닉 리슨 역을 맡았다.



베어링은행 입사이후 우여곡절 끝에 싱가포르로 발령
드디어 자신이 하고 싶었던 트레이딩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닉 리슨


회사 내부 규정상 선물 거래는 고객주문의 위탁 혹은 무위험 차익거래로 제한 되었으나,
규정과 달리 파생상품을 투기목적으로 거래 하였고, 막대한 손실을 경험한 이후
그것또한 감추고 가공계좌(위 사진의 계좌 88888) 을 만든 후 손실은 가공계좌에 남기고
이익만을 보고했다.


사실 중간에 투기를 했던 것이 일본의 니케이 지수 상승 당시 어찌 한번 잘 맞아
엄청난 이익을 내기도 했고, 그 때 그만 두기만 했어도 아마 많은 돈을 쥔 채 조용히 살 수 있었을 것인데,

간이 점점 부어 가공계좌는 그대로 둔채, 판돈은 점점 키우다 결국
삐끗해서 큰 손실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어진 당시 일본 대지진의 결정타까지 맞게 된다.








마지막 장면 감옥에 있는 닉 리슨

증권 자격증 교재에 나오는 내용을 더 적어 보면
이 사건을 통해
1. 회사 내부 관리 통제 제도, 감독의 중요성
2. 파생상품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
3. 파생상품의 헤지전략 이용시 금융상품가격 변동에 대한 정밀한 통계적 분석의 필요성
이 세가지를 배우게 하는 사건이라고 되어 있다.

역사가 깊은 영국의 거대 은행이 단 한명으로 인해 파산까지 간 사건.
근데 잡혀간 닉 리슨이 사실 어디다 돈을 꿍쳐 뒀을지도 모른다는 글도 봤는데,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ㅎ

영화 작전, 월스트리트, 겜블, 보일러룸 등. 주식과 관련된 영화가 희박하게 있긴 한데
사건, 작전, 조작 등과 연관된 소재들이 전부인 것 같다.

물론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통 지식을 담은 찐한 주식 관련 영화는 없는 느낌..
누가 좀 만들어 주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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