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책]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 필립 피셔 지음

주식이야기/주식책 2012. 1. 21. 19:16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 필립 피셔 지음

"필립 피셔는 오늘의 나를 만든 스승이다"-워렌 버핏
책의 표지에 있던 문장이다.

우리가 잘 아는 워렌 버핏의 스승은 누가 머래도 벤저민 그레이엄일 것이다.
하지만 버핏은 스승의 가르침을 업그레이드 해서 가치투자의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일명 집중투자라고 해서 싼 기업 -> 싸거나 제값인 좋은 기업 으로 바꼈다고나 할까.

필립 피셔가 워렌 버핏에게 좋은 기업을 살펴보는 질적 분석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에서
벤저민 그레이엄과 더불어 필립 피셔도 버핏의 스승으로 칭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립 피셔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목에 있는 저 "보수적" 이라는 단어의 재정의가 아닐까 한다.

통상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의미는 위험하지 않은, 위험을 회피한다는 의미인데
그는 여기서 주식 투자에 있어서의 위험에 대해 정의를 달리 했다고 볼 수 있다.
정말 좋은, 성장가능한 기업인지 확실히 알아보고 투자하는 것이 진정 위험하지 않고,
그게 보수적인 것이다 라고 그전까지의 투자자들과는 보수적 이라는 단어를 다르게 사용했다고나 할까.
다르다기 보다는 보수적 이라는 단어가 포괄하는 범위를 넓힌 것일 수도 있고.

필립 피셔는
보수적인 투자자의 영역에 대하여
1.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 재무 역량의 탁월함
2. 인적 요소(경영자, 기업의 미래인식, 비전 공유, 성장 정책)
3. 기업 활동(현재 및 미래 수익성, 높은 투하자본 수익률)

이러한 세가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회사가, 합리적인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된다면
이 회사에 대한 투자가 리스크가 작은 것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직접 투자 대상 기업과 고객, 경쟁업체를 찾아 다니는 사실 수집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성장주, 보수적인 투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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