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책] 주가의 흐름(The Price Movement) / 찰스 다우 외 지음 - 다우가 말한 진정한 투자

주식이야기/주식책 2018. 4. 15. 20:00


[주식책] 주가의 흐름(The Price Movement) / 찰스 다우 외 지음, 박정태 옮김

"찰스 다우"
한국에 사는 우리들도 잘 알았던 몰랐
한번은 들어봤던 이름 "다우".

세상에 없던 주가지수라는 것을 처음 만든 사람.
미국의 주가지수인 "다우지수"는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한번은 듣게 되는 단어이다.

다우 지수 외에 찰스 다우에 대해  더 알게 된 것은
증권투자상담사 교재에 있던 다우이론(Dow theory)이라는 것이었다.
주가 흐름에 상승국면과 하강국면, 그 안에 있는 또 다른 국면들이 있다는 내용.

증권투자상담사 동영상 강의의 교수님께서는
이 이론은 개별 종목의 주가보다는 종합주가지수에 적용할 때 잘 맞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다우 할아버지가 이 이론을 만든게 다우지수를 두고 한것이니 그럴 것인데,
사람들은 이 파동 곡선을 개별주식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단기에.

그렇게 적용하기에 사실 어려운 것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할까,
사후에 판단은 그럴 듯하게 맞추어 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어느 지점인지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다.

책 얘기로 돌아와, 찰스 다우, 그의 제자 등의 말들을 담은 이책을 보고 좀 놀랐다.
다우지수, 다우이론을 통해 막연히 생각했던 찰스 다우라는 사람은
차트투자, 기술적 분석을 추구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지수나 다우이론은 현재의 추세를 알고 판단하는 용도였고
실제 그가 강조했던 말들은 가치투자였다.



The Price Movement.



모든 종목의 주가가 다 함께 출렁이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주가는 가치를 따라가는 법이다.





시장을 읽는 최선의 방법은 가치 투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주식시장이란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풍선 같은 게 아니다.



어떤 주식이 진정한 투자 대상인가?

대개의 경우 이런 주식이라야 한다.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꾸준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고 있으며,
회사의 재무상황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성실하게 공개하는 기업의 주식이다.

주식의 가치는 반드시 향후 배당금 지급이
계속 유지되거나 증액될 수 있는가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만약 현재와 같은 배당수익률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자본수익률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면
훌륭한 매수 대상이다.



주가가 이미 올라버렸다 해도 참고 기다리면 매수할 기회,
즉 다시 조심스럽게 매수해도 괜찮은 수준 아래로
주가가 떨어질 때가 오게 돼있다.

추가 매수는 주식의 적정 가치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주식시장 전반의 흐름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본 다음에 이뤄져야 한다.
이런 주식은 하루하루의 주가 등락은 무시한 채
만족할 만한 수익을 거둘 때까지
보유한 뒤 매도해야 한다.



매도한 다음에는 매수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진정한 투자 대상이 나타날 때까지
몇 주 혹은 몇 달씩 기다려야 한다.

그때그때의 시장 움직임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은
절대로 크게 성공할 수 없다.

주식으로 큰돈을 버는 사람은
주식을 투자의 대상으로 여기고,
투자할 주식을 신중하게 고르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다음에 사들이고,
매수 타이밍과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
참고 기다릴 줄 아는 투자자다.





주식시장에서 정말로 큰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매수 포지션이든 매도 포지션이든
아주 극단적인 포지션을 취한 상태에서도
이익을 손에 쥘 때까지 몇 달 혹은 몇 년씩
꾹 참고 기다리며 인내하는 투자자다.


다우 할아버지께서 하셔던 말씀은
다우이론을 이용해 단기에 대박을 내라는 것이 아니었고,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을 보고 시장의 상황을 판단한 후

매수하기에 충분한 투자대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고,
매수하거나 추가 매수할 종목의 가치를 잘 살피며 매수한 후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을 때까지 보유한 뒤 매도하라는 것이었다.

꾹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
바로 전 읽은 책에서 제시 리버모어 할아버지가 한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당연한 말 같지만 실행하기 쉽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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