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책] 현명한 초보 투자자 / 야마구치 요헤이 지음, 주식 입문자, 주식 초보에게 추천하는 책

주식이야기/주식책 2018. 5. 1. 01:00


[주식책] 현명한 초보 투자자 / 야마구치 요헤이 저, 주식 입문자, 주식 초보에게 추천하는 책

야마구치 요헤이 지음, 유주현 옮김

왜 이책을 이제야 읽었을까?
심지어 그의 주식가치 평가법을
다른 곳에서 보고 나서

그의 가치 평가법을 사용해서
기업 가치를 평가해 보고

이 블로그에
오뚜기 기업분석 보고서를 올리기까지 했던 나인데,
참 빨리도 그의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참고: 아래 링크는 2011년도에 쓴 오뚜기 분석 보고서

2011/10/15 - [주식이야기/기업분석 리포트] - [기업분석리포트] 오뚜기(2011.10.01)


야마구치 요헤이식 평가
법도 참고했었다.
이 때만 해도 오뚜기 주가가 13만원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올랐군.
그런 분석글을 쓰고 얼마간 더 샀지만, 백수기간 끝무렵 돈이 필요해서
원하지 않는 가격에 처분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주식 오뚜기.
뭐. 근데 과연 그 때 안팔았다고 해서 엄청 수익을 내지도 못했을 듯 싶다.
지그시 기다리는 인내심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다시 이 책에 대한 생각으로 돌아와
개인적으로 좋은 책,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어려운 내용을 일반인이 알아먹을 수 있는 말로 풀어서
쉽게 쓴 책과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어디서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물론 책을 보고 난 후 막상 기업분석을 해 볼려고 하면
모르는 것들이 툭툭 튀어나오고, 궁금증이 생기고, 더 알아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지식, 어려워 보이는 것들을 공부해야 하는
과정이 올 수도 있다.)

그래도 주식 투자를 처음 해보려는 사람이 꼭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현명한 초보 투자자



(이 책에서 말하는 주식투자법을 한장으로 요약한 페이지다.
스크리닝부터 가치평가, 분석, 매수, 매도까지의 방법.)



돈을 벌기 위한 기본은 언제나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선 주식을 '싸게 산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선 그 주식이 본래 갖고 있는 '가치'를 알아야만 합니다.





(주옥같은 질문들. 주식투자를 처음할 때 한번쯤 하게 되는 질문들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의 타당한 가격, 즉 기업가치란 무엇인가?
가치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가?
주가는 왜 오르는가?



기업 가치 산정의 포인트
1. 기업은 통째로 평가한다.
2. 기업의 가치란 그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더한 것이다.



5분 안에 구하는 주식의 가치
(파고 들면 오래걸릴 부분.. 5분안에 구하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

1. '사업 가치'를 평가한다.
2. '재산 가치'를 평가한다.
3. 부채(빚)을 뺀다.
4. 발행 주식 수로 나눠 한 주의 가치를 산출한다.



높은 이익률의 원천은 다음 네 가지 유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1. 많은 일을 잘하는 기업
2. 남에게 맡기는 기업

3. 아무도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기업
4. 신뢰가 두터운 기업



버핏이 회전율에 눈을 돌리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것은 그의 회사의 자산 규모가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안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과거 자산 규모가 작았던 시절에는 버핏 역시 매매를 반복했었습니다.
개인 투자자인 우리의 자산은 그다지 크지 않아 회전율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단기에 주가가 높이 오르는 시나리오도 고려해 주세요.



요컨대 '장기 투자라는 것은 가치와 가격이 조정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지긋이 기다리자'는 것이겠지요.
'장기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실은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이 아니라 가격 조정을 위한 단순한 '수단'에 불과한 셈이 됩니다. 오히려 우리 투자자로서는 싸게 매입한 주식이 되도록 빨리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 상승해주는 편이 당연히 좋은 것입니다.
스스로 발굴한 아이돌 스타의 원석이 조기에 인기 상승하기를 바라는 능력있는 프로듀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실력 있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여 그 인기가 폭발하는 과정과 타이밍까지 꿰뚫어볼 수 있는 진짜 통찰력 있는 투자자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그래프 같다...
작은 이익과 큰 손실)


우리나라의 책 중에 초보를 위해 나온 주식책들은
차트와 기술적 분석만을 다룬 것들이 대부분이다.
(아닌 책도 있지만 많지는 않고, 있어도 난이도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정도 수준의 책들이 좀 더 나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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