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유튜브 이야기 -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의 무한 도전 / 스티브 첸, 장리밍 지음, 한민영 옮김

책이야기 2018. 5. 9. 20:00


[책이야기] 유튜브 이야기 -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의 무한 도전

스티브 첸, 장리밍 지음, 한민영 옮김

궁금했던 이야기였다.

지금은 대부분 세상 사람들이
들어봤거나 한번쯤 이용해 본 것이 된
"유튜브", 그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유튜브를 공동 창업한
스티브 첸의 이야기.



책엔 스티브 첸의 어린 시절 (대만)부터 그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고,
학교에 갔다 중퇴를 하고, 이베이, 페이팔 등을 거친 후
유튜브를 창업하고, 다시 이젠 새로운 도전의 길로 들어서기까지의 내용이 나온다.

솔직히 어린시절부터 유튜브를 창업하기 전까지의 내용은
크게 흥미로운 부분은 아니었다.

위험을 무릎쓰고 시도했던 도전정신, IT관련한 실력 등이 대단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전의 삶의 과정이 거기까지 가기에 유리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일단 어린 시절 미국에 갔고 그 환경, 언어, 문화 속에 살게 된 부분 등은.

제목에서 기대를 하게 한 유튜브 창업에 관한 부분들이 나에겐 흥미로웠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 두 가지.



첫번째. 유튜브를 만들게 된 계기로 알려졌던 이야기 - 샌프란시스코의 한파티의 동영상을 공유할 방법을 찾다가 동영상 사이트를 만들었다 - 는 이야기는 그냥 꾸며낸 이야기라는 것.

사실은 유튜브를 처음 만들때 동영상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지금과 같은 서비스 형태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라는 부분이었다. 일단 시작했고, 사이트 이름, 로고도 만들고, 사이트의 목적, 이용하는 방식을 고민 끝에 바꾸고 바꾸다 보니 지금의 유튜브가 되었다고 한다.

두번째, 유튜브 창업자들도 지금의 블로거나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같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었다. 처음 사이트를 만들었으나 방문자가 없어, 쓸데없는 동영상도 이렇게 저렇게 올려보고 했다는 부분, 어떻게 하면 방문자를 늘릴까 머리를 싸매고 엄청 고민했다는 부분에서 왠지 친근감이 들었다.

지금은 공룡이 된 유튜브이지만,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유튜브엔 상대도 안되긴 하지만, 어쨌든 나도 이 블로그를 만들고 이런 글도 써보고 저런 글도 써보고, 유튜브엔 이런 동영상도 저런 동영상도 올려보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방문할까 하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는데.

결론. 그런 인간적인 고민을 하게 했던 사이트인데,
그 유튜브가 심지어 2조에 매각한 것을 보니 부럽기도 하다
.
그리고 어쨌든 일단 시작하고 봤던
 그의 용기와 도전 정신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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