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 Campion - 마동석과 아이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가족영화 - 영화후기 by bigfishjy

영화이야기 2018. 5. 2. 20:00


챔피언 / Campion - 마동석과 아이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가족영화 - 영화후기 by bigfishjy

마동석, 권율, 한예리 주연
최승훈, 옥예린 출연 (아역)

마동석이라는 배우는 처음
조연으로 차츰차츰 나오다
영화에서 비중이 점점 커지더니

범죄도시 부터 해서는
영화 하나하나를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로
만드는 배우가 된 것 같다.

큰 덩치, 근육,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어눌한 듯 하기도 하고 순박해 보이기도 한 모습들
그리고 가끔 툭툭 던지는 유머들이 그의 매력인 것 같다.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NA
볼거리 : 8
음악    : NA
재미    : 9.5
스토리 : 8

영화를 보기 전 우려와 의문이 있었다.
팔씨름이라는 메인 소재에 추가된 가족애라는 부분이 뻔한 스토리라는 평을 보고
뻔한 수준에서 그치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우려와
요즘 극장의 왠만한 스크린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장악한 상황에서
이 팔뚝액션 영화가 상대가 안될 듯 한데 왜 이런 치열한 시기에 개봉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생각보다 재미 있었고,
오히려 강한 경쟁자가 어벤져스 단 하나기에
(지금 극장에 볼 수 있는 영화의 선택지가 너무 없기에)
오히려 좋은 시기를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등을 고려하면 더욱.

평소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유머코드를 좋아한다면 일단 만족할 만한 영화이다.
아무래도 주연인만큼 영화 전반에 걸쳐 마동석식 유머를 볼 수 있다.

허나 만약 그게 다였다면 조금 부족했을 텐데, 모자랄 수 있었을만한 부분을
아역배우들의 매력이 채운 듯한 느낌이다.

똥말똥망한 남자 아역 배우도 괜찮지만
하이라이트는 여자 아역 배우.
어른들이 보면 귀엽다고 느낄 수 밖에 없게,
보고 있으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게 한다.

이 영화에서 100이라는 재미를 느낀다면
그 중 40은 주연 마동석 형님(?)의 유머,
그리고 나머지 40은 아역배우들이 주는 재미.
그리고 다른 재미 정도로 분류하고 싶을 정도로 아역배우들의 비중이 크다.

마동석과 아이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
가족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히 보기 좋은 영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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