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Call Me by Your Name - 아.. 동성애 영화였다

영화이야기 2018. 3. 24. 23:34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Call Me by Your Name - 아.. 동성애 영화였다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주연

아무런 사전정보는 없었다.
보지 않은 영화 중 볼만한 것을 찾다가
네이버에 단순히 평점이 높고
첫사랑 어쩌고 하는 평들이 있길래
그냥 남녀의 첫사랑 그런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동성애를 다룬다.
동성간의 사랑에 대해 그다지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다.
다양한 사람이 있는 세상에서
개인들이 사는 방식은 다양하니깐. 뭐.

그러나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나는
이러한 내용이 나오는 줄 알았다면
아마 보지 않았을 것이다.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5
볼거리 : 1
음악    : 8 (노래 한 곡이 좋다. 버스를 타고 갈 때 흐르는 음악)
재미    : 1
스토리 : 1

나의 개인적 취향이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인터넷 평점을 가볍게 훑어봐서는 알 수 없었다.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그저 첫사랑 이야긴 줄 알았다.

그러나 지루한 초반 장면이 지나 내용이 전개 될 수록
이거 뭔가 동성간의 사랑을 다룬다는 느낌이 왔고
그러한 장면이 불편한 나는 일어나서 나가려다
그래도 도대체 왜 평점이 높은지 알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봤다. 무언가 예술적인 것이라도 있나 싶은 마음에.

그러나 일반인인 나의 눈에 예술적으로 그다지 와닿는 것은 없었다.

엄밀히 말하면 동성애자들도 아닌
양성애자들의 동성애다.
소년은 다른 소녀랑도 사귀기도 하고
성인 남자는 후에 여자랑 결혼도 한다.

남자를 좋아하는 소년이 여자랑 사귄 심뽀는 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나라도 참 이런부분에 개방적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흠.. 뭔가 나같이 불편해 할 사람은 안보는 것이 좋은 영화

관람객 중에 부모님, 아들 이렇게 가족끼리 온 분들도 있던데
아마 나같이 자세한 사전정보 없이 보러 온 분들이라 생각되었다.

이 영화에서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부모님의 자세라고 할까.
자식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부모님
아버지의 대사. 그것은 특별하긴 했다.

평을 요약하자면

-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남자끼리 뽀뽀하고 스킨쉽하는 것이 불편한 나같은 분들에겐 비추다.

- 평점이 왜이리 높은지 이해가 안간다. 동성애라는 소재가 마음에 들고 안들고는
  나의 개인적 취향이지만, 그 부분을 떠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리 고평점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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