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fishjy 주식투자 이야기 2 - 50만원의 도박, 100원짜리 주식, 초보 트레이딩



지금은 가치투자라는 단어가 나와 더 익숙해 졌으나

초창기만 해도 차트투자는 커녕 투기도 도박도 못했다고 볼 수 있는게

나의 주식거래였다.

오직 아는 거라곤 매수 매도 차트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만 알던나



50만원으로 시작한 도박

두근대는 가슴으로 이제 매수와 매도를 어떻게 하는지만 알아낸 실력으로
그 배운 것들을 실전에 써보기로 했다.

그런데 뭘 사야 하지??

얼마나 사볼까?

왠지 내가 하면 그냥 이유없이 행운이 따르고 잘 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자신감 하나
그 자신감으로 그래 일년에 이정도는 다 잃어도 아깝지 않을꺼야라고 생각한 돈의 범위

그건 "50만원"이었다. 그래 나의 첫 수업료라 생각하자.

500 원짜리 주식, 100 원짜리 주식도 많구나

500 원짜리 주식이 10원 20원 오르기는 쉽지 않을까 하루만에 ??
라는 생각으로 그냥 가격이 싼 주식들을 찾아 봤다.
500 원짜리 주식 1000 개 사서 가격이 하루에 20원만 올라도 하루 2만은 벌겠네.

그렇게 허접한 나의 첫 매수는 500 원짜리 이름도 모르는 머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회사로 정해졌고
그 매수의 경험은
주식이 20 원이 쉽게 오른다는 건 20원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는 걸 알게 해 주었다.
2, 3일 고작 2만원 잃은 것을 HTS 로 보는데 너무 아깝다 2만원 올라도 너무 좋다
그런 마음변화를 계속.  다행인지 그나마 최종적으로는 플러스에 파는 것으로 마무리.

HTS 를 계속 보고 싶고 순간순간 마음이 불안한 나를 보며 뭔가 이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내가 아는 회사 내가 거래 할수 있는 주가 수준의 회사걸 사보자라는 것으로 생각을 바꾸어 보았다.

3가지 회사 그 당시 샀던게 대구백화점, 우리금융, 그리고 모르는 회사 하나 이랬던 듯 하다.
만원 이만원 대의 주식을 삼분의 일씩 사서 하루동안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면 조정하듯 나름 데이 트레이딩..ㅋ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나는 정말 한심한 듯 하다.)

초보 하수의 데이 트레이딩은 그나마 플러스로 마무리

한달간 계속 되었던 그런 거래가 ㅎ 다행히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두어달이 지나 약 30 만원 정도 수익이 난 것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그 뒤에 내가 주식 투자라는 것을 공부하고 고민하고 알고 싶게한 앞의로의 긴 터널같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금융위기, 부도, 폭락..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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