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기 4. 한국 슈퍼마켓 (20150109) by bigfishjy



2015년~2017년 베트남 현장생활

현장에 가기전엔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생활기를 계속 쓰려 했었으나,
처음엔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이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베트남과의 첫만남, 그리고 음식편 이후
쓰지 못했던 그 때의 이야기들.
 
지나간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베트남 생활기 4. 한국 슈퍼마켓 (20150109) by bigfishjy

한국사람들이 사는 곳이면
한국 사람들을 위한 슈퍼마켓들이 따라 들어온다.

내가 있던 베트남 현장 주변에도
한국 사장님 한분이 한국마트를 차리셨고

현장에 나간지 일주일쯤 지났을 때 이 곳을 처음 가 보게 되었다.



한국의 다과와 담배가 보인다.
이 곳에서 파는 한국 담배는
에쎄와 레종 두가지 종류

2015년 해가 바뀌며 국내 담뱃값이 2배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이곳은 담배값이 오히려 기존 한국 담뱃값보다 반 가까이 저렴했다.

2015년 바뀐 가격 기준 한국의 4분의 1가격으로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셈

(베트남은 담배가 싸기도 하지만 아직 왠만한 식당에선 담배를 그냥 필 수 있다.
그런면에서 흡연자에겐 천국인 나라)

베트남 현장에 나간 후 한국보다 돈을 모으게 되는 이유
현장수당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내던 월세 등등 기본적으로 쓰던 일부 돈을 쓰지 않게 되고
물가가 저렴하여 뭘 써도 얼마 되지 않았고
담배 같은 경우 오히려 한국보다 저렴했다는 등의 다른 이유들도 있었다.



마트 한쪽편에 있는 옷가지들
헐. 노스페이스와 네파가 보인다.
아주 싼 가격에

사실 어떤게 뒤로 빼돌린건지, 그냥 가짜인지는 잘 모르겠다.

베트남에서 아주 많이 볼 수 있는 건
가짜 노스페이스 상품들이다.
하노이, 호치민 등 주요 도시 시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



운동화들은 헷갈릴 것 없이 가짜같아 보임



기타 한국의 생필품들이 있었다.



나도 처음 방문한 한국 슈퍼마켓에서
일부 물건들을 샀다.

인스턴트 커피와 물 등

현장에서 공급되는 베트남 생수가 있는데
사람들은 많이들 사먹길래 처음엔 나도 사 먹었으나

사실 물이 안좋은 건 중동같은 석회지역이고
그래서 현장 사람들이 생수를 사먹게 되었던건데

이 곳에선
복도에 공급되는 베트남 생수 떠먹으면 되지
따로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나중엔 별도로 생수는 사먹지 않았다.


다음 이야기 예고 - 병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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