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기 7. 사무실 정원 바나나 나무를 보며 (20150113) by bigfishjy



2015년~2017년 베트남 현장생활

현장에 가기전엔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생활기를 계속 쓰려 했었으나,
처음엔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이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베트남과의 첫만남, 그리고 음식편 이후
쓰지 못했던 그 때의 이야기들.
 
지나간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베트남 생활기 7. 사무실 정원 바나나 나무를 보며 (20150113) by bigfishjy

사무실 주변 뜰에 하나둘 나무를 심고 있었다.
바나나 나무라는데
이게 자라 열매가 열리려나?



군대에 신병이 들어가면 고참들이 가끔 묻는 말

"보이냐?"

끝이 보이냐, 전역할 날이 보이냐는 말인데

내가 현장에 나가던 때 나에게 약속된 복귀일은
최소 2년 후였다.

아직 한달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그 시간도 가겠지 하던 때

당시 주변에 심는 이 나무를 보며 생각했다.

네가 다 자랄 때쯤이면 나의 현장생활도 끝이 나겠지?
그렇게 나와 나무를 연결시켜 봤다.


그런데..
.
당시 심어진 이 나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 시들어 죽었다. ㅎㅎ
아마 땅이 좋지 않아서였던 듯 하다.
그렇게 나와 나무의 연결고리는 짧은 시간으로 끝났다.


다음 이야기 예고 - 땡화 (Thanh Hoa) 로의 두번째 외출, 베트남에서의 첫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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