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기 8. 땡화로의 두번째 외출, Thanh Hoa로의 외출, 베트남에서의 첫 쌀국수 (20150125) by bigfishjy



2015년~2017년 베트남 현장생활

현장에 가기전엔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생활기를 계속 쓰려 했었으나,
처음엔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이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베트남과의 첫만남, 그리고 음식편 이후
쓰지 못했던 그 때의 이야기들.
 
지나간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베트남 생활기 8. 땡화로의 두번째 외출, Thanh Hoa로의 외출, 베트남에서의 첫 쌀국수 (20150125) by bigfishjy

2015년 1월 일요일이면 사람들은 숙소에 있지 않고 외출을 했다.
주로 가까운 땡화로 나간다.

숙소에 있어봐야 인터넷도 제대로 안되고
전기마저 끊기는 게 100% 확실했기 때문에
TV도 볼 수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때이므로

그러나 외출을 하려고 해도 3~4명당 하나의 차를 쓰는 구조상
짬밥이 안되면 자유로운 외출은 쉽지 않았다.

나 같은 경우 그냥 집에서 쉬고 싶었던 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한 부장님이 할 거 없으면 땡화에 같이 나가자고 유혹을 하셨다.
(이미 점심시간 다녀오면 밤일건데 싶어 마음은 가고 싶지 않았으나
 거절하기가 그래서 따라 다서게 되었다.)

그렇게 두번째 땡화 방문



점심을 먹고 늦게 땡화로 출발



차창밖 풍경



땡화의 한 호수 근처의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 한켠에 있는 나무가 멋있어 찍은 사진



그래도 현장에 1년 먼저 오신 부장님을 따라오니 좋은 음식을 먹게 되는 구나.
이건 일종의 샤브샤브 같은 요리



그리고 볶음밥



좀 생뚱 맞긴 하지만 이날 땡화 시내 한 가게 앞에 있던
아기가 귀엽게 쳐다봐서 한 컷 찍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이미 해가 진 시간
돌아오는 중간 쌀국수를 파는 식당에 들렀다.



베트남의 흔한 식당 내부



베트남에 온지 어느 덧 한달이 다되어 가는데
이날 처음 쌀국수를 먹었다.

베트남에 오면 쌀국수를 엄청 쉽게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물론 인프라가 좋은 도시에선 쉽다.)
시골에 오다보니, 이동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베트남 쌀국수를 처음 먹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베트남 고추, 엇 을 넣고



온갖 야채를 넣는다.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다행히 나는 음식에 대해 그리 가리는 것이 없어서
다 넣는다.



넙적하고 투명한 이 면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이런 쌀국수 면을 베트남 식당에서 보기가 어렵다.

난 이런 넓은 면이 훨씬 더 맛있던데


다음 이야기 예고 - 동네 화로구이, 논의 풍경을 벗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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