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분석사 시험후기 (2011.7.31)



2011년 7월 31일날 시행된 금융투자분석사 시험을 치고 후기를 남깁니다.

투자자산운용사가 펀드매너지와 연관이 있다면,
금융투자분석사는 애널리스트와 연관이 있는 자격증입니다.

이 시험전 증권 3종 세트와 투자자산운용사를 쳤었지만,
시험을 치고 합격한 것을 보고 가장 기뻐한 자격증이 이 자격증이네요.

가장 좋은 자격증이라서가 아니라, 시험을 치고 나올 때 가장 예감이랄까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증권투자상담사나 투자자산운용사가 있을 경우 4과목 법규 윤리가 면제입니다.
하지만, 막상 면제로 신청하고 나서 약간 후회도 했습니다.
사실 법규와 윤리가 까다롭기는 하지만, 어떤 과목이 쉽게 나와 못친 과목을 만회시켜 줄지
예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한과목 면제라는 것이 좋은 선택일수도 나쁜 선택일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험당일 불안했던 다른 이유는 기존에 쳤던 금융투자협회 자격증들은 사실 두시간 시험일 경우
적어도 30~40분은 남았고, 계산 문제가 많지 않았으나

본 자격증은 계산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는 것, 간단한 개념을 은근히 꼬아서 출제를 해서
문제를 다시 보고서야 '아.. 이거 이거였구나' 라는 생각으로 풀 수 있었던 것이 꽤 있었고
그렇게 문제를 다시보다 급기야 시간이 남기는 커녕 마지막 10문제 가량을 못풀고 찍었습니다. ㅡㅡ;;

80문제를 쳐서 70점 이상이 될려면 24 문제까지 틀리면 합격, 그 이상은 탈락입니다.
마지막 간단히 훑어 봤을때 15문제 가량은 헷갈려서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10문제는 못풀고
찍었버렸습니다. 

헷갈려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더 맞거나, 찍은게 한두개 맞거나 해야 합격 하겠다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틀린 갯수 22개~ 합격을 하였습니다.

본 자격증이 있어야 증권분석사를 칠 수가 있습니다.
금융투자분석사증권분석사도 일년에 한번 있지요.

그런데 왠일인지 오늘 협회에서 공지를 보니 12월에 추가로 시험을 친다고 하는군요.
본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금융투자분석사 자격증에 대해 설명드리면
1과목은 크게 통계와 거시경제 입니다.
제가 준비하면서 가장 까다로웠던 과목인데요. 확률이니 통계니 왜 필요하냐라는 생각도 들었고
동영상 강의를 보는 동안에는 이해가 되던것이, 문제랑 연결은 잘 안되고 그렇더라구요.
2과목은 증권, 채권, 파생결합증권(ELW,ELS), 파생상품 평가하는 것입니다.
3과목은 재무제표에 대한 내용과 기업가치 평가(DCF, EVA 등)의 내용을 다룹니다.

본 자격증 준비를 위해 본교재를 구입, 이패스에서 강의를 들었고, 와우패스에서 나온 문제집을
한번 봤습니다. 근데 제가 사실 통계도 문제지만 거시경제쪽은 약한 편이고,
그래서 자세히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이패스의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거시경제 강사님께서 너무 빨리 중요부분만 짚고 가시다 보니
완벽히 개념을 잡기에 조금 힘이 들었네요.

시험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문제를 풀면서 은근 놀랐던 것은
계산문제들이 알고보면 쉬운 건데 마치 아이큐 테스트라도 하듯 숨기거나 꼬았다는 것과

3과목 재무제표의 경우 K-GAAP 과 K-IFRS 내용이 교재에는 짬뽕이 되어 나와 자세히 규정이나
도입시기 같은 것들이 설마 나오거나 하진 않을 거라 예상 했더니,
어떤 기준의 기업이 몇년도부터 무엇을 도입한다 라는 식의
문제가 나와버려 당황했습니다. 물론 완벽히 준비 하지 않은 제 탓일수도 있지만요.

본 자격증을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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