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영화] 퀵실버 (Quicksilver, 1986)



[주식영화] 퀵실버 (Quicksilver, 1986)

케빈 베이컨 주연


6년전 나름 주식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는
보이는 대로 섭렵해 가고 있을 때

보고 싶었지만, 1986년 제작이니 오래 되기도 했고
인기가 그리 많이 없었던지 쉽게 구하지 못했던 영화
퀵실버, 이 영화를 우연치 않게 구하게 되었다.

주식영화에 분류했지만, 
주식은 메인이라기 보다는 소재 정도고,
잘 나가던 주식브로커가 폭망하고 재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인 퀵실버는 주인공이 폭망한 후 가지는 직업인
자전거 택배 하는 사람들 쯤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쉽게 잘 보기 힘든 자전거 추격 액션이 나온다.
자전거 액션은 트랜스포터가 마지막이었는데. ㅎ


세월이 느껴지는 포스터


시끌시끌, 바글바글한 몇십년 전 월스트리트의 풍경


얼굴에 자신감이 넘치는 주인공, 잘 나가던 주식 브로커 잭


그러나 어느날 한방에 폭망
아버지... 우리 다 잃어어요 라고 말하는 주인공


OTL..................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돈도 한순간 잃을 수 있는 직업인
주식브로커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잭은
자전거 택배 일을 시작하게 된다.


옜날 동료가 설득해도 주식시장에 돌아 오려고 하지 않던 잭
같은 택배일을 하는 동료가 담보가 없어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대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을 보고
그를 도와주기 위해 다시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결과는 성공, 역시 재야의 고수


이제 남은 이야기는
퀵실버 일을 하다 가까워진 새 여친
그녀를 괴롭히는 악당과의 자전거 추격 액션.

옜날 영화인 로키 같은 영화에서 자주 접하던
분위기의 움악이 깔리며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며 왠지 마음에 울렸던 대사를 적어본다.
망했다고 말하러 온 아들을 위로해 주던 아버지의 대사

"We can take a punch, right?"
"우리 한방 있잖아, 맞지?"

"There will be other days, son."
"다른 날들이 올거야, 아들."
"Don't you worry about us, son."
"우리 걱정은 하지 말거라, 아들아."

"You are gonna take a minute, catch your breath, get right back."
"넌 잠깐 쉬고, 숨을 고르고, 바로 돌아갈 거야."


주식을 주제가 아닌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을 찾기가 참 어렵다.
옜날 우리 나라 영화 작전 같은 영화가 좀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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