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책]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 안형영 지음

주식이야기/주식책 2012. 1. 17. 00:25


주식투자 주가조작부터 배워라 / 안형영 지음

서점에 놓인 이책 표지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음. 주가조작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니..'

하지만 막상 책을 넘기고서 알게 되었다. 주가조작을 배워서 한탕 같이 할 수 있는 법을 알리는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실제 있었던 주가조작사건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주가조작이 어떤 것인지
개미들이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 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나의 오해.

오히려 저자가 권하는 것은 가치투자이다.

실제 사건들을 각색해서 소설로 써놓았는데 지은이가 기자라서 그런지
6개의 주가조작 사건의 취재파일들을 접하는 느낌이었다.

 



6가지의 주가조작 사건들을 보여준다.
테마주, 자원개발주, 유명인 관련, 외국계 펀드, 신기술 주, 개미들의 작전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문제 있는 기업들이 항상 주가조작과 관련 되는 것 같다.

해당 기업의 실적 부진 또는 사업 확장 실패로 자산 손실시 -> 기존에 자신의 주가 담보로 대출의
담보 가치 하락 -> 자기 회사 주가 조작(주가 부양해야 담보가치 회복하니)의 유혹..
이런 유사한 고리들을 보여준다.

거기다 연예인이나 재벌가 후손과 엮여 있던 실제 사건들이 있어 흥미로웠다.
당시 나는 그 기업들의 주가 차트를 보면서 언젠가 터질꺼 같은데
언제까지 이럴려나 하는 생각이 들던 곳들의 이야기.

사실 사람이 속일려고 작정하고 속이면 많은 사람들을 속일 수 있다.
미국에서 크게 떠들썩하게 까불다가 뻥 터진 엔론 같은 회사만 봐도
회계 조작을 해 버리니 많은 전문가들조차 속았고,
그러니 개미들이 그런 깊은 속임수를 알고 피하기란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일명 작전이라 칭하는 것들은 그정도로 알아채기 어려운 속임수는 아닌 경우가 많다.

부디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적어도 네이버나 다음의 증권 카테고리에서 해당기업 검색하고
실적이 빨간숫자들(적자)는 아닌지 확인 해보고 처음이라면 적어도 그런곳엔 손도 대지 말았으면 한다.

그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 꿈같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공시도 아닌데,
대박처럼 보이는 뉴스꺼리들이 자꾸 나오면 더더더 피해야 한다는 뜻이니 조심했으면..
그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투자해도 늦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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