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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도전기 8. 1분 자기 소개
취업 도전기 8. 1분 자기 소개
자기소개서 양식에서 흔하게 보게 되는 것이
성장 배경, 나의 장단점, 지원 동기 등이 아닐까 한다.
그 질문들에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이제야 글로써 쓰는 자신의 소개에 익숙해 졌을 때
그렇게 서류심사, 인적성을 통과하고
처음 만나게 되는 면접이라는 관문
그 때 한번쯤 준비하게 되는 것이
1분 자기 소개 라는 것이다.
1분 자기 소개, 나는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가.
처음 서류가 하나 둘 통과되고
그리고 인적성 마저 통과하고서 이제 좀 끝이 보이나 싶을 때
드디어 만나게 되는 면접이라는 또 다른 관문
이제 자기 소개 란 것을 준비해야 했다.
1분 자기 소개 또는 꼭 1분의 시간이 아니지만
짧은 시간 나의 한마디, 마지막 하고 싶은 말 등
그게 지원 동기 일 수도 있고 나의 소개 일수도 있겠지
서류에서도 승패가 있고, 인적성에도 승패가 있지만
면접도 또 다른 관문인 만큼 승패가 있다.
근데 이 면접이란 건
막상 떨어지기 시작하고 패가 쌓이면 답이 없다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게 된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나도 몇 번의 면접이 떨어졌고, 다시 나를 돌아봐야 했다.
그리고 서서히 나의 소개를 조금씩 바꾸어 갔다.
쓸데 없는 말은 버리고 과하지 않게 나의 소개를 담는 것으로
마지막이 되었을 쯤 완성된 나의 1분 자기 소개는 일명 약속 시리즈였다.
스펙을 소개하기 보다는 내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담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 이런 알바를 하고
영어를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 이런 것들을 했고
지금 ~~ 이런 약속을 한다.
처음 1분 자기 소개를 준비하다 보면 막막하다.
무작정 자기 소개서에 쓴 글들을 줄이자니 무엇을 넣어야 할지도 막막하고
나의 팁이라면 브레인 스토밍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하고 싶다.
친구 한명이 나보다 늦게 취업전선에 뛰어 들어 면접을 보러
서울에 있는 내 자취방에 자고 가게 된 날
그 자기 소개 때문에 함께 머리를 싸매 준 기억이 난다.
준비해 온 말을 들어보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긴 알겠는데 그저 나열 같은 느낌
그래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
친구가 생각하는 본인의 인생을 설명하는 단어들을 모두 적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그 친구를 설명하는 단어들을 옆에서 추가해 주고
그렇게 브레인 스토밍을 거쳐 많은 단어들 그 친구의 인생이 담긴 단어들을 뽑고
다시 추렸고, 그게 다시 몇개의 문장으로 합쳐져
약 1분간의 소개를 다시 만들게 도와줬다.
무엇이 정답이다 라고 말할 수 없지만, 그냥 이런 방법도 있다.
뭐 본인이 이런 소개에, 자신만의 쇼타임에 자신 있다면
쇼맨쉽을 보일 수도 있고 하겠지만
내가 그럴 재량은 없고, 그저 똑같이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난 솔직하게 그렇지만 좋은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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