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태국 방콕 맛집 탐방 - P.kitchen / 팟타이, 쏨땀, 똠양꿍 (201608)



혼자 떠난 태국 방콕 맛집 탐방 - P.kitchen / 팟타이, 쏨땀, 똠양꿍 (201608)

2016년 8월 베트남 현장생활 중
3.5개월 마다 주어지는 휴가에
태국에 먼저 들른 후 한국에 가기로 했다.

2015년 2월 베트남 설연휴에
갈 계획이 있었으나 당시 발골절이 생겨
취소해야만 했던 태국을 이제야 가게 된 것.

휴가에 주어지는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다가 태국에 여행오는 것에 비하면
여러모로 유리한 일정이었다.

시간이 이젠 꽤 지났지만 기록 차원에서 나홀로 갔던
태국 방콕 맛집들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 본다.

P.kitchen / 팟타이, 쏨땀, 똥양꿍 (201608)

이 곳은 미리 어떤 곳인지 알았던 곳은 아니다.
그냥 숙소를 잡은 후 점심 때라 밥을 먹어야 겠다 싶어 보니
숙소 바로 앞에 식당이 하나 있어서 갔던 곳.

사실 한국에 들어가기 전 태국을 가야겠다 정도만 정하고 항공권만 잡아 놓았지,
어디가 맛집인지, 어디에 갈것인지, 어디에 잘지도 아무 것도 정하지 않았었다.
도착하며 숙소를 잡고, 자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음날 새로운 숙소를 잡고,
틈틈이 매일밤 맛집이 어디인지 검색해 보며 찾아가는 하루살이 같은 여행. ㅎ

(10여년전 대학생일 땐 더 했던 듯 하다.
당시엔 지금처럼 스마트폰을 쓸 때도 아닌지라
도착하며 공항에서 지도를 사서, 인터넷까페가 있으면 검색, 물어물어 찾아가던 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인터넷 검색을 하며, 필요한 말은 번역기도 쓸 수 있고,
위치는 구글맵으로 찾으면 되니, 말한마디 안하고도 왠만한 곳을 찾아갈 수 있
어느 나라에 떨어져도 그다지 걱정되는 게 없는 세상이 된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고작 10년 사이에 세상이 참 많이 바뀐 듯.
지도 사서 찾아다니던 시절도 생각해 보면 나름 낭만이 있었는데.)

어쨌든 숙소에 가서 짐을 내려 놓고 나왔더니
바로 앞에 있는 식당 하나를 발견했다.



P.Kitchen
나름 번화가에 있는 식당이 아닌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미 한국사람들에게도 꽤 유명한 식당같다.
2층의 테라스 모습도 왠지 운치 있는 식당.



식당 안도 뭔가 여유가 있고 인테리어 느낌도 괜찮다.



여자들 또는 커플들이 오면 좋아할 만한 곳.
나는 남자 혼자이지만...

태국음식을 이전에 먹어본 적 없고, 여행전 무엇을 먹어야 되는지도 몰랐던 나.
식당에 가서부터 어떤 음식들이 유명한지 폭풍검색을 시작했다.



처음 선택한 음식은 똠양꿍.
이름은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거기다 태국에서 근무했던 과장님이
똠양꿍 똠양꿍 해서 궁금했었는데.





오호라.. 이맛이구나.
매콤시큼한게 내 입맛에 잘 맞다.



다음 메뉴는 팟타이.
볶음쌀국수. 태국음식을 잘 모르지만 팟타이라는 게 있다는 건 알았는데.
왜 유명한지 알겠다.
베트남도 볶음쌀국수가 있지만, 그렇게 괜찮은 볶음쌀국수가 없는데,
태국은 볶음쌀국수에선 강점이 있는 것 같다.



왜 사람들이 태국에 많이 오는지 알겠다.



그리고 추가로 시켰던 쏨땀
태국식 샐러드. 다른 음식과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씻어 주어 좋은 것 같다.



저렇게 해서 가격은 360THB (12,240원, 2016년 8월 가격 환율기준)
베트남도 음식 가격이 저렴하지만, 태국도 굉장히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맥주와 저 요리들을 먹었더니 어느 덧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나홀로 태국여행에서의 식사는 계속 그랬다.
배가 터지든 말든 2인분, 3인분을 시켜서 일단 다 먹고,
그리고서 왠만한 거리는 무조건 걸었다. 몇시간이든.
배를 다시 꺼트리기 위해. 그리고 다시 배가 터지게 먹기 위해.

마지막으로 위치는 아래 구글맵으로 링크
https://goo.gl/maps/gRjaeyLwadQ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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