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화공과)의 비젼, 취업에 대하여

취업도전기 2011. 3. 8. 15:36


화학공학과 (화공과)의 비젼, 취업에 대하여

네이버 지식인에 화공과가 어떤 곳이냐는 질문을 보고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이런 글을 남겨 보려 합니다.
사실 대학교 입학당시만 해도 정확하게 분야를 잘 알지 못한채 들어갔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어떤 곳인지 설명을 조금 해 보겠습니다.


화학공학과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는 분야

우선 대학을 졸업하면 대학원도 가고 연구, 혹은 학문을 계속할 수 있겠죠.
그 부분을 제외하고 취업할 수 있는 분야를 먼저 적어 보겠습니다.

같은 과를 졸업한 지인들이 취업했던 회사 이름들을 먼저 적어보면,
SK정유, S-oil, SKC, 호남석유화학, 여천 NCC, 삼성정밀화학, 코오롱,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 포스코, 고려아연,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한진중공업, 녹십자,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등..

회사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취업할 수 있는 분야를 볼 때 화공과가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굵은 줄기까지 이젠 잘 바뀌지는 않는 학문이다 보니
인기과에 비해 인원수가 전국적으로 많지 않지만 엮여 있는 산업분야가 많고 
그래서 갈 수 있는 분야는 상당히 폭이 넓습니다.



엔지니어링 혹은 건설회사에 가서 공장을 설계하거나 Management 를 할 수도 있고
정유, 석유화학, 정밀화학, 화학 계통으로 공정설계, 개선, 생산관리 등
여기까지가 화공과가 메인이 될 수 있는 분야라면

나머지 전자, 반도체, 조선, 철강 등의 분야에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화학공학과에서 배우는 내용들

필수 전공중 아주 중요한 것이 단위조작인데, 유체역학, 열전달, 물질전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열역학, 반응공학, 무기, 재료공학, 공장설계, 공정제어 등과
요즘은 생명공학 등과 합쳐진 화공과가 많이 있기도 한데 생명공학등도 배우게 됩니다.

화공과의 태생이 석유가 나고 그걸 대량으로 증류하여 생산품을 만들어 낼 필요성에서 출발하였다고
할 때 큰 목적중 하나는 대량생산 (실험실의 결과를 스케일 업하여 공장으로 만들어 내는 것) 에
있습니다.

위에 적은 전공들 이름을 보면 일부는 기계공학과와도 유사성이 많이 있습니다.

저런 내용들을 배우기 때문에 공장을 짓거나 아니면 그러한 공장을 가진 업종에서 화학공학과 출신이
필요한거죠.



화학공학과의 앞으로의 비젼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앞으로도 세상에 가스가 나고 기름이나고 그 기름으로 여러가지 제품들이 생산되는 것이 변함이
없는 한 화학공학은 앞으로도 세상이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학과 선택전 정보가 부족하고 화학공학과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러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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