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이란 테헤란 출장기 - 네번째. 이란 궁전, 페르시아 궁전 / 이란 여행



2010 이란 테헤란 출장기 - 네번째. 이란 궁전, 페르시아 궁전 / 이란 여행

4년이 지난 출장기 네번째. 
이란 궁전, 페르시아 궁전

 

이란은 몇십년 전만 해도 왕이 있던 나라이다.

 

'페르시아의 왕자'라는 게임.

남자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386, 486, 도스게임을 해본 세대라면

 

한민족, 고조선이 우리의 뿌리이듯

 

이란의 뿌리는 저 옜날 아리아인부터 출발하여

그 이후 페르시아, 페르시아인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하던 그 게임. 페르시아 왕자

그 왕자가 있었다고 해도 맞을 듯한 그 곳

이제는 이미 관광지가 된 그 궁전에 갔던

그 이야기를 적어본다.

 

페르시아 궁전, Saadat Abad - 2010년 7월 1일

 

30여년 전 이란은 왕이 있었고, 당시만 해도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잘 사는 나라였다.

 

그 왕이 있었던 곳, 왕궁, 궁전을 찾아갔다.

 

고문님, 부장님 둘 그리고 나

일단 입구부터 한 컷

처음 왕이 살던 곳을 가면서 느낀 것은

정말 넓었다. 모든 것이. 궁도 정원도 입구까지 길을 포함한 전체 대지도

만약 걸어서 온다면 침실에서 입구까지 나오는데만

반나절은 걸리지 않을까?



이젠 왕이 지내는 곳에서 관광지로 변해 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곳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나라도 그렇듯 공원같은 느낌으로 바람쐬러 오는 사람이 꽤 보였다.





부장님 두분과 나

어허.. 살이 찌다 보니 덩치도 커진 느낌





뒤에도 많이 보이지만

아.. 이게 궁전이구나

이게 왕이 사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입구에서 침소까지 거리가 멀고 전체가 크기도 하지만

궁안은 온통 반짝반짝.. 온갖 보석으로 휘황찬란한 느낌이었다.









위와 아래에 사진 가운데 계신 최상남 고문님은

사실 회사를 나오고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더 알게 된 것 같다.

우리나라 EPC업계에 많은 신화건설 출신 분들을 보면서

그 분들의 멘토라는 얘기를 듣고서...

우리나라 EPC 1 세대라면 아는 신화건설. 그 곳의 사장님이셨고

내가 출장갔을 때 우리회사에서는 고문님으로 와 계셨다.

 

출장의 인연으로 이후에도 나를 볼 때면

항상 "미스터 양" 하고 부르시곤 했는데ㅋㅋㅋ

이 땐 몰랐었다. 어떤 분이신 줄

 

사실 출장 기간 중 중간에 본부장님과 같은날 출장에 참여하셨고

우리 출장단 사무실로 오셔서 이야기를 푸시곤 했는데

그 시대가 6.25부터 현재를 오가다 보니 다른분들은 좀 관심을 안가지기도 하셨지만

나는 그 옜날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ㅋㅋㅋㅋ

다른 분들에겐 어쩌면 새롭지 않은 이야기이니.. ㅎ

 

어쨌든 다음 글에도 적겠지만 고문님 덕에 복귀길에 UAE 두바이 자유관광도 하루 했었었다.ㅎㅎ

이때 회사를 나오고서 신화건설 출신 분들이 멘토로 여길만큼 좋아한다는 걸 알았는데ㅎ

그럴만 하다고 생각한다. 매력이 많으시다고 생각한다.

죄송스럽게도 출장 후 사진을 바로 공유해 드리기로 해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ㅠㅠ



이게 궁전. 우리가 상상하던 그 궁전이라고 생각한다.

반짝반짝









이란생활을 꽤 하셨던 최 소장님께서

당시 거의 가이드 수준으로 설명을 해주셨다. ㅎ













페르시아 궁전, Niyavaran - 2010년 7월 4일

 

뭐 이후의 이야기에 더 적겠지만, 미국 대통령의 사인에 따라

우리의 운명은 큰 갈림김을 맞았고, 

 

남은 시간은 나에게 이란을 더 알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몇일 전  궁전을 방문 후 또 다른 궁전..

공주나 왕자를 위해 만든 다른 궁까지 가 보았다.

(시간이 지나 당시는 들어 이게 어떤 건지 알았지만..ㅋ 이젠 잘 기억이 안난다. 사실)













역시 이곳도 궁전 같다. 거기다 현대식이란 느낌도 들고

한가지 더 하면 양탄자.

신밧드가 쓰던 그 양탄자. 그 장식들도 중동에서 쉽게 볼 수 있다.













korea 가 고려가 아니던가. 중동과 한국이 예전부터 교류를 했고

중동과 다른 아시아도 이전부터 교류를 했다.

도자기와 여러 문물들은

그런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
















"공주병". "공주님 방".. 그런말이 있지.

 

이 아래 사진들.. 이게 진짜 공주님 방이다

.

공주님 방이 어떤 것인지, 왕자님 방이 어떤 것인지 진짜 알 것 같았다.





















상무님(?) 사진 하나 ㅎㅎ





같은 배경에 내 사진 하나. ㅎㅎ

 

이날 나는 처음 보았다.

'물담배'라는 것을

호스로 습기를 흡입하길래 무언가 했더만. ㅎㅎ. 언뜻봐선 덜 독한 것 같아서

선물로 한번 살까도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물담배가 더 몸에는 안좋다.. ㅋㅋ



 

아. 그리운 얼굴들.. ㅎㅎ
사진을 보고 있으니 신기하게 아직도 그날의 날씨와 그 곳의 공기 냄새가 떠오른다.

그 다음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떠났던 나

마지막 가까이 계셔 주신 분들... ㅎㅎ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