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기 12. 일요일 아침 동네 구경, 해변, 동네축구장 (20150208) by bigfishjy



2015년~2017년 베트남 현장생활

현장에 가기전엔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생활기를 계속 쓰려 했었으나,
처음엔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이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베트남과의 첫만남, 그리고 음식편 이후
쓰지 못했던 그 때의 이야기들.
 
지나간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베트남 생활기 12. 일요일 아침 동네 구경, 해변, 동네축구장 (20150208) by bigfishjy

숙소가 있던 지역의 이름은 Tinh Gia (틴지아) 였다.
조용한 해변마을이라고 할까나

숙소에서 동쪽으로 약 30분가량 걸어가면 바다가 있다고 하길래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싶어도 습관이 되어 일찍 일어나지는 아침
일어난김에 운동삼아 바닷가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가 동쪽으로 가는 길,
우리 숙소가 만들어지면서 거의 8차선 규모의 진입로가 나있다.
참고로 북남을 가로 지르는 메인 국도가 2차선~4차선이다.

넓은 도로이지만 다니는 사람도, 차도 없는 조용한 아침



아침에 저 멀리 사람들이 보이는데
무엇을 하고 있는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다.



약 30분 가량 걸어 도착한 바닷가
바닷가, 해변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관광지 같은 곳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해변을 따라 난 위 도로 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먹고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한 여름이 아닐 땐
보통 아무것도, 사람도 보기 힘든 조용한 바닷가

날씨가 좀 바뀌면
이 곳에 사람들도 모이지만
보통 어촌광경에서 보듯 이곳에 생선을 펼쳐놓고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변의 길이만 보면 관광지처럼 관리한다면
꽤 그럴싸 해 질 것 같은데



그렇게 잠시 해변을 둘러보았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해변가 마을에서 본 축구장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노는데
흥미로운건 남자 아이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들도 많았다.



베트남에서 축구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스포츠다.
최근 박항서 감독님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낳아
이제야 베트남사람들의 축구사랑이 좀 알려진 듯 하다.

그렇게 베트남에선 참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한다.



다시 골목을 따라 걸어 본다.



틴지아 바닷가 마을 풍경
이 날 사진은 조용한데,
어떤 주말 아침엔 마치 장이 서듯이
길가에 물건, 생선, 고기 등을 파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 내가 있던 곳은 도시가 아니다.
도시에서 지내는 베트남 생활이었다면
한 10배는 더 좋았겠지.



돌아오는 길 주변은 허허벌판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대로 저 멀리 숙소 건물들이 보인다.

이 허허벌판의 숙소
처음엔 구글맵에서 주소를 쳐야 됐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숙소명을 치면 구글맵에서 바로 나왔다.
구글맵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업데이트가 되는 듯하다.


다음 이야기 예고 - 뗏(TET) 할리데이(설연휴) 를 앞두고 골절상, X-ray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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