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혼다 세이로쿠의 나의 재산 고백 / 전설의 억만장자가 밝히는 재산과 돈의 진실

책이야기 2018.04.22 18:28


[책이야기] 혼다 세이로쿠의 나의 재산 고백 / 전설의 억만장자가 밝히는 재산과 돈의 진실

혼다 세이로쿠 지음, 김혜숙 옮김

제목이 무언가 거창했다.

전설의 억만장자라니..
그런데 처음 보는 이름인데,
도대체 얼마나 부자였길래
이런 책을 썼나 싶은 궁금함에 읽게 되었다.

1866년~1952년을 살다간 사람으로
교수로 일했지만, 엄청 돈을 모은 것이 맞았다.
그러나 책은 재산, 자산 증식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런 돈을 어떻게 처리했었는지,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좋은지,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와 같은 처세술 등
그의 삶 속에서 고민했던 여러가지 다른 주제에 대한 생각도 들어있다.



전설의 백만장자가 밝히는 재산과 돈의 진실
혼다 세이로쿠의
나의 재산 고백



그래서 과감히 실행에 옮긴 것이 혼다식 4분의 1 공제 저축법이다.

남들이 사는 것처럼 평범한 생활을 누리고 그래도 얼마간 남는다면..
이라는 희망에 기대어 본들 절대로 여유가 생길 리 없다.
그러한 미온적인 마음가짐으로 절대 가난에서 탈출할 수가 없다.

단 얼마라도 좋으니 수입이 있을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우선 수입의 4분의 1을 떼어서 저축했다.
그리고 남은 4분의 3의 수입으로 빠듯한 생활을 각오하고
끝까지 밀고 나갔다.



저축의 문제는 방법의 여하가 아니라
실행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에 있다.

나의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모든 일반적인 수입은
생길때마다 반드시 4분의 1을 떼어서 저축하되
일시적인 수입은 전부 저축한다.

이것을 방적식으로 나타내면,
저축 = 일반 수입 x 1/4 + 임시 수입



즉, 월급을 비롯한 매월 정해진 수입은 4분의 1을,
저작 수입이나 상여금, 여비 잔액 등의 임시 수입은 전부 저축한다.
이렇게 해서 다음 해에 새로 들어오는 저축 이자는
일반 수입으로 간주해서 다시 4분의 1을 떼어 둔다.

이것이 내가 스물다섯 살 무렵부터 시작한 저축법이다.
그렇지 않아도 괴로운데 그 이상의 괴로움을 강요한 만큼
처음 얼마간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재산을 만드는 것의 근간은 역시 근검절약이다.
이것 없이는 재산이라고 이름붙일 만한 아주 미미한 재산도
마련할 수가 없다.

그리고 저축액이 어느 정도 되었으면 다른 유리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저축을 그대로 방치해 둬봤자 결과는 뻔하다.



오늘날 독일의 귀족과 부호들이
결코 근검절약만으로 부를 얻은 것은 아니다.
국가나 사회의 발전 대세에 따라서
이러한 투자법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 번은 거쳐야 할 가난이라면
가능한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는 것이 좋다.
마치 홍역과도 같아서 어린 나이에 가난을 이겨내는 것이
본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가난 때문에 고생도 겪어 보고 가난을 극복해 봐야
인생의 의의와 사물의 가치 인식에
한층 더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것이다.

가난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알 수 없으며
또한 생활의 향상을 위한 노력이나 행복을 맛볼 수 없다.



저축을 지속하는 데 있어서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허영심이다.



근로자가 돈을 모으려면 단순히 소비를 절약하는
소극적인 자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본업에 지장이 없는 한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종목을 선택해서
본업 이외에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는 것이다.
나의 아르바이트는 1일 1페이지의 문장 집필부터 시작되었다.

(그 시대에 투잡과 아르바이트를 생각한 것에 놀란 부분
이 글을 보고 나도 블로그에 평균 1일 1글쓰기를 목표로 해 본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1일 3페이지분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퇴원한 다음날부터 전력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어
1일 3페이지, 즉 1년에 1,000페이지를 쓰는 것이
부지불식간에 제2의 규칙사항이 되어 버렸다.
이미 제1기 한정 기간인 쉰 살은 지났지만
여든다섯 살인 지금도 이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성공을 바란다면
반드시 명심해 두어야 할 중요한 처세 신조가 있다.
바로 무슨 일이든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초조해하지도 방심하지도 말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투자 성공에는 특히 이것이 필요하다.



나의 재산 성공 비결은 주식과 토지, 산림이었다.
우선 주식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20% 이익이 나면 그 이익은 취하고,
100% 이익이 나면 절반은 처분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거래 기한이 되기 전에 생각지 않게 가격이 올라가면
산 가격에서 이익이 20% 증가한 시점에서
과감히 차액을 챙기고 전매해 버렸다.
더 이상은 결코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20%의 이익을 원금에 추가해서
은행의 정기 예금에 다시 맡겼다.
즉 20%의 이익을 보태서 은행 예금에 넣어 두면
주식의 이윤을 훨씬 웃돌기 때문에 일단 그것으로 만족했다.
이것이 이른바 20%의 차액을 남기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일단 인수한 주식을 오래 두면 두 배 이상 급등하기도 한다.
이때는 절반은 반드시 팔아 치운다.
즉  투자한 원금만을 예금으로 돌려서 확보해 두는 것이다.
따라서 남는 주식은 완전히 공짜인 셈이다.
공짜로 생긴 주식이므로 아무리 폭락해도 손해를 볼 건 없다.
이것이 이른바 100% 이익이 났을 때 절반을 처분하는 방법이다.





내가 처음에 선택한 것은 일본철도의 주식이었다.
이후 가스, 전기, 제지, 맥주, 방적, 시멘트, 광업, 은행 등
30종 이상의 업종에 걸쳐 각각 우량주를 선택해서
위험을 분산해서 투자하기로 했다.

(그 시대에 분산투자를 논하는 것에 놀란 부분)



가능한 많은 재산을 축적해서 가능한 많이 자손에게 물려주고 싶은
세속적인 생각으로 바뀌는 것이다.

자손의 행복을 생각함에 있어서, 우선 자손을 건강하게 기르고
완벽하게 교육을 시키고 또한 상당한 재산을 분배해 주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 재산을 자식에게 분배하는 일 따위는
전혀 고려할 가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자손을
불행에 빠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자손이 정말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그들이 노력하도록 교육시키고
일찍부터 노력하는 습관을 길러 주며
또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행복은
결코 부모가 물려주고 싶다고 해서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 받고 싶다고 해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행복은 자기 자신의 노력과 수양을 통해서
얻을 수 있으며 느낄 수 있는 것이지
교육을 잘 받고 재산이 많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도 소중하며 교육도 소중하다.
하지만 세간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믿고 있는 재산은 전혀 소용없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한평생 끊임없이 정진하고 노력하는 정신이며,
이 정신을 생활습관 속에 충분히 길러 주어야 한다.




나는 이일을 거울 삼아 다소 재산을 처분하는 시기를
앞당겨서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또 내가 죽은 후에 해 주기를 바라는 여려가지 지시 사항도
매년 말에 반드시 유언장에 수정해서 적어 두기로 했다.

또한 얼마 되지는 않지만 자식에 대한 유산도
가능한 빨리 배분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자식들이 내가 죽기를 기다릴
하등의 이유도 없어질 테니까 말이다.



월 1만 엔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
2만 엔의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행복이 두 배가 되지 않으며,
또 10만 엔의 재산을 모았다고 해서
행복이 더 커지지는 않는다.

원래 인생의 행복이라는 것은 현재의 생활 자체에 있다기보다,
오히려 앞으로 생활이 오르막으로 향하느냐 아니면
내리막으로 향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요는 현재 있는 지위의 고하가 아니라
움직이고 있는 방향의 여하에 있는 것이다.



즉 텐동을 두 그릇째 세 그릇째 다 먹어치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한 그릇의 맛마저 잃게 된다.

한 그릇의 텐동만 주문해서 아쉬워하며
입맛 다시는 데 진정한 맛이 있으며 음식 맛의 쾌락이 있는 것이다.



이른바 세속적인 성공의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의의는
뭐니 뭐니 해도 생활의 경제적 독립에 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생활의 경제적 독립을 실현하려면
어떤 직업,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임하고 절약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해도 절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절약을 하지 않으면 소쿠리에 물을 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아무리 절약해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병 안의 물을 지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결국에는 썩어서 악취가 날 뿐이다.

인색과 절약은 전혀 다르다.
인색은 당연히 써야 할 것을 쓰지 않으며
의리와 인정을 버리면서까지 욕심을 부리는 것이며,
절약은 이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르다.



어느 정도 성공한 후에는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기 위해
여력을 할애하는 것이 성공한 자의 사회적 책무이다.




나는 쉰 살 이후 연수입을 4등분해서 1등분으로 생활하고,
1등분은 저축하고, 또 1등분은 사교 활동 및 수양에 쓰고
나머지 1등분은 사회의 유용한 사업에 투자하는 데 노력해 왔는데,

4분의 1저축은 마지막 순간에 4분의 1 봉사로 바뀌었다.
어느 정도 재산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것이 4분의 1 봉사다.



투자의 최우선 조건은 안전과 확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안전만을 기다리고 있다가는
그 어떤 곳에도 투자할 엄두를 못 낸다.

따라서 절대 안전에서 비교적 안전한 선까지
한발 물러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물러난 거리만큼 세심한 주의와
민첩한 실행으로 보충해야 한다.

아무리 유망한 투자라고 해도 하나의 사업에
전부 몰아 넣는 것은 위험하다.
항상 정확한 판단이 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몇 곳으로 나누어서 투자하는,
이른바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저렴한 이자로 자신의 돈을 놀리고 은행으로부터
연 8푼 내지 1할의 돈을 빌리는 것은 손해가 아니냐고 하지만,
자신의 돈에는 한도가 있지만 은행의 돈에는 그 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은행에 연 1할의 이자를 지불해도 한편으로 4할 8푼의 투자를 계속하면
정산 결과 3할 8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어느 시대, 어느 경우든 자산 축적의 기초는 근검절약에 있으며,
그런 연후에 정확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재산이 증식한다는 시나리오에는 변함이 없다.

더욱이 세상은 항상 변화를 반복하고 있어
어제의 잘못된 정책이 오늘은 성공한 정책,
또 오늘의 성공한 정책이 내일의 잘못된 정책이 될 수도 있으니까
세상이 돌아가는 움직임을 잘 이용해서
더 큰 부를 이루려는 목표를 향해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나는 호경기와 낙관론이 대세인 시대에는 과감한 근검절약을,
불경기와 비관론이 대세인 시대에는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철칙을 세우고 곧장 앞으로 나가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

요는 재산 증식의 근간은 물적 재산과 돈을 시기적절하게 바꾸는 데 있으며,
물적 투자 대상으로 주식, 토지, 산림, 사업 출자 등을 꼽겠고
역시 재산 3분 투자법을 강력히 추천한다.




사취당한 데는 사취당할 만한 이유가 있었을 테고 미숙한 탓이다.
아무리 해도 되찾을 수 없게 된 것을 되찾으려고 연연하는 사이에
다른 일마저 그르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찾을 수 없는 것을 찾으려고 하는 망집을 깨끗이 버리고
남은 일에 정력을 쏟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충고했다.



아직 젊으니 이번의 아픔을 사회를 체험한 수업료라고 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사업가로서의 장래가 결정된다,
떨어지는 꽃을 쫓지 말며 나오지 않는 달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고,
부디 지나간 실패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실패하지 않은 것을 자랑하지 마라.
반드시 앞날에 위험이 있으니, 실패를 슬퍼하지 마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로 전화위복되어
반드시 앞날에 견실한 비약이 있을 것이다.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번번히 실패를 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계할 필요가 다분히 있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살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에게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

한두 번의 실패로 투지를 상실해 버리고
아무 일도 못하겠다고 약한 소리를 하게 된다면 모든게 끝이다.



무슨 일이든 나 혼자만 재미를 보려거나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거둬들인 것은 대부분 자신의 노력에 의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정세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덕분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수확한 것을 혼자서 독점하려는 생각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엄청난 구두쇠 근성이기도 하다.





무슨 일이든 나 개인의 공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양보해야 한다.

돈을 벌었다면 반드시 다른 사람도 벌 수 있도록 만드는 지위에 서야 한다.
그러다 보면 주위의 사람들도 인정하는 성공자 중의 성공자가 될 수 있다.



그와 우리 같은 범인을 동시에 논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지나친 정직도 일종의 덕이 될 정도로 철저히 하면
오히려 돈벌이도 되고 남이 벌어다 주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지나치게 정직한 탓에
어이없는 꼴을 당하게 되면 곧바로 태도가 돌변하므로 문제가 된다.



즉 얻을 수 있는 이윤 전부를 혼자서 챙기지 말고
상대방에게도 나눠 주고 고객에게도 되돌려 주는 것이다.



세상 어디에나 표리가 존재한다.
무턱대고 정면으로 부딪친디고 해서 되는 것만도 아니다.
하나의 성을 공격하는 데도 반드시 정문과 뒷문이 있다.

복잡한 사회를 단순하고 변화 없이 뚫고 나갈 수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장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장사 기술이 필요한 법이다.
물론 정직은 최선의 상로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직함 위에 알맞게 채색하는 것도 중요한 법이다.

휘어 있지 않은 국자로는 아무것도 건져 올릴 수 없는 법이다.



세상이라는 것은 나 혼자 잘난 맛에 제멋대로 굴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일단 주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일지라도
종종 뜻하지 않은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우두머리가 된 사람이 최우선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일일이 자랑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윗사람이 모든 책임을 지고 부하에게 업무를 일임한다면
오히려 책임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요한 일은 신중하게 기해서 일일이 상담을 하러 온다.
따라서 무슨 일에든 큰 과실이 없다.
더욱이 자신의 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매달리게 되어
관청은 관청 나름대로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
활기가 넘치고 능률도 크게 올라간다.



필요한 때에 '모르는 척'하고 넘어갈 수 있으면
사람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 같은 범인에게는 아주 어렵다.
막상 닥치면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속마음이 얼굴에 드러나고 만다.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내뱉고 만다.
한 번 입 밖에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세상에는 그 자리에서 즉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지만
때로는 '모르는 척'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상사되는 사람은 끊임없이 업무상이나 연구상의 의견을 부하에게 구하고,
부하가 제안한 안을 채택해도 채택하지 않아도 별 차이가 없다면
가능한 수용하기로 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큰 힘이 될 뿐더러
앞으로 정말로 의미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쨌든 사람을 잘 다루려면 그 사람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들어주는 아량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고심을 요하는 것이 사람을 꾸짖는 방법, 타이르는 방법이다.



사람은 지위가 올라가거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잔소리가 많아진다.
또한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기도 하다.
이 둘이 뒤죽박죽이 되면 제멋대로 굴 수도 있으므로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랫사람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꾸중할 때는
우선 자신의 경우에 적용시켜 보고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나도 사람을 꾸짖어야 할 경우는
우선 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고
그것을 보완해야 할 한가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주의를 줬다.



한꺼번에 이것도 저것도 결점을 꼬집어서 질책하면
상대방은 어처구니없어하며 오히려 반항심을 불러일으키고 만다.

가끔씩 별 것도 아닌 일로 잔소리를 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두고두고 쌓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꾸짖는 것도 금물이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고 꾸짖을 수 있으면
이미 사람을 잘 다룰 줄 아는 거나 마찬가지이며
윗사람으로서는 만점에 가깝다.



해당되는 일에 대해서만 한마디 던지는 것이 좋다.
이것저것 다 싸잡아서 다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해 버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한 번 주의를 준 사항에 대해서는 한동안 언급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충분히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하나에서 열까지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기의 마음이 들지 않으면 바로 잔소리를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과 윗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쁜 버릇이다.

설령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일지언정
이미 끝난 일, 지나간 일을 들추어서 꾸짖지 않는다.
대신 다른 기회를 봐서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번 주의를 주고 질책을 해도 고쳐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면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으며,
사람 저마다 기분은 저마다의 얼굴이 다르듯이 서로 다를 테니까,
재삼 시도해서 듣지 않는 경우는 굳이 더 이상 강요하지 않는다.



대장이 말하기를, 자신은 육군에 몸을 던진 이후
줄곧 다음에서 또 다음으로 지속적으로 한 단계 미리 공부해 왔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좋으니 열심히 하고 직업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집중한다.
이것이 평범한 사람이 대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노력하는 범재'는 '노력하지 않는 천재'를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여기서 범재의 천재에 대한 필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불패 직업 전술을 소개할까 한다.

즉, 일에 끌려 다니지 말고 일을 끌고 가라.


단순히 투자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펴 보게 된 책인데
뜻밖에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 주었다.

특히, 윗사람, 상사로서 사람을 대할 때
'모르는 척'도 해 주고,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쓰라는 부분은
긴 삶의 연륜을 통해 얻은 지혜를 느끼게 해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동생보다 형이, 후배보다 선배가, 아랫사람보다 윗사람을 대하는게
오히려 편할 때가 많았다.
저만한 연륜 없이는 다른 사람들을
저런 자세로 대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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