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정글만리 / 조정래 저 - 중국에 대한 생각

정글만리 / 조정래 저

 

총 3 권으로 된 이책을 처음 보기 시작한 후

퇴근 후나 주말 틈틈이 본다고 보았으나

마지막 3 권까지 다 읽는데 거의 한달은 걸린 것 같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특별히 빠르지 않은 내게

장편소설을 읽는다는 건

다소 부담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한달이란 시간은 나름 빨리 본 편인 듯.

 

 

소설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현실적인 내용들이 나오는 것과

'포스코'나 'CJ홈쇼핑' 등 실제 존재하는 회사 이름이 나오니 다소

신기한 부분이기도 했다.

 

진행에서 느끼는 소설로서의 재미로서도

담고 있는 현실 모습이 보여 주는 정보의 도구로서도 괜찮은 책이었다.

'만만디', '꽌시', '런타이둬' 등 경험해보기 전에 이런 내용들을 아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니

 

내가 십년 전에 보았던 한 책에선

50년 안에 중국이 경제적으로 2위가 될 것이라 했는데

벌써 현실에선 이 책 속의 상황에서도 보듯 세계 2위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것 같다.

 

경제적으로 그래서인지 이미 몇년 전부터

취업에 우대하는 언어로 영어는 거의 공통과목 수준이고

선택과목으로 중국어가 아주 좋은 옵션이 되는 상황으로 변해 있는 것 같다.

 

예상보다 현실 속 변화가 저 숫자만으로 비교해보면

거의 5배는 빠른 느낌이 들었다.

 

다음의 변화는 어떤 것일까.

 

중국은 예상을 앞선 속도로 경제 대국이 되었고,

 

이제는 중국의 경기, 특히 위기가 세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그런 단계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