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기 "김종욱 찾기 (Finding Mr. Destiny)" - 첫 사랑을 찾아 드려요

영화이야기 2017. 9. 22. 02:08


영화 감상기 "김종욱 찾기 (Finding Mr. Destiny)"

임수정, 공유 주연
이제훈, 엄기준 출연

케이블 무료영화 중에 볼만한게 없을까
뒤적 뒤적하다 발견한 영화

이전에 봤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았는데
막상 보다 보니 다시 떠올랐다.

아 이거였구나

같은 영화도 언제 보냐에 따라 받게 되는 느낌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도 새삼하게 되었다.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9
볼거리 : 8
음악    : NA
흥미    : 8
스토리 : 8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만든 공유
(첫사랑을 찾아주는 사업이라.. 어쩌면 지금해도 괜찮은 사업 같아 보인다.)
임수정이 인도여행 중 만났던 첫사랑 "김종욱"을 찾는 영화

몇년이란 시간만에 내 기억이 이렇게 많이 지워질 수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
영화를 틀고 한동안 기억이 나지 않다가
조금씩 봤던 것이란 생각이 났으나 엔딩은 마지막 장면이 나올때까지
생각나지 않다니..

여행, 사랑, 그리고 첫사랑이란 걸 생각해보게 하는 로맨스 영화
영화를 언제 보냐에 따라 같은 영화에서 같은 대사가
때론 와닿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기도 한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대사들

"공기는 어땠고, 냄새는 어땠고, 느낌은 어땠길래, 도무지 잊혀지지 않는데.!"

뭐 주인공이 말한 의도는 여주인공이 왜 못 잊는지 라는 뜻인데,

내 머리 속에서는 여행의 맛, 그게 떠올랐다.
다른 나라가 주는 새로움, 떠나는 공항과 도착한 공항이 주는 설레임,
처음 마주치는 날씨, 습하거나 덥거나, 때론 차가운 낯선 공기, 다른 냄새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신선한 풍경과 처음 듣는 소리 하나하나
그런 것들이 여행을 또 가고 싶게 하는 것들이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 기억 남는 대사

"인연을 붙잡아야 운명이 되는거지."

그렇지.. 인연은 그냥 오는게 아니라 붙잡는거지.. 란 생각을 한번 하며..

세월이 지나서 옜날에 본 영화를 보니,
당시엔 유명하지 않아 몰랐으나, 지금은 어느덧 왠만한 사람들은 다아는 배우
이제훈(우형 역), 엄기준(김종욱 역) 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신기했다.

심지어 제목의 주인공 김종욱이 엄기준이었다니. ㅎㅎ
이젠 엔딩의 옆모습으로 내가 알정도니 그동안 참 많이들 유명해 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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