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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기 "덩케르크 (Dunkirk)"
영화 감상기 "덩케르크 (Dunkirk)"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 다소 애매함, 따로 주연이라고 말할 만한 사람이 없는 듯..
아마 전쟁에 참가한 군사와 시민?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8
볼거리 : 9
음악 : NA
흥미 : 8
스토리 : 7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기대하게 하는 몇 안되는 감독 중 하나가 아닐까
크리스토퍼 감독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배트맨 시리즈에서 그랬듯이
똑같은 내용도 웅장하게 만들어 내는 연출인 것 같다.
이 영화 또한 그런 웅장함 진지함이 있다.
다른 전쟁영화 같이 아군이 있고 적군이 있고
그래서 아군이 살아야 하는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닌
전쟁 그 자체에 대한 영화이다.
거의 일인칭에 가까운 시점을 자주 유지하여
마치 내가 그 전쟁터 속에 함께 있는 듯하게 느껴진다.
그래. 군복만 입으면 시간이 늦게 갔지 라며
그 느리고 지루하던 군 시절도 떠올랐고,
전쟁에서 누군가는 총한번 쏘지도 못하고
소중한 목숨을 저렇게도, 그리고 순식간에 잃어야 하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쟁은 엉망진창, 아비규환, 아수라장 같을 것이고
그 안에서 살아 있는게 로또 같은 확률일 수도 있는데,
그런 전쟁 그 자체를 느끼게 한다.
다시 한번 전쟁이란 정말 일어나선 안되겠구나
지금도 전쟁을 하는 나라들이 있으나 그래도
나는 지금 전쟁이 없는 곳과 시간에 살아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도 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신선한 시도 중 하나는
육해공의 타임라인 길이를 일주일 하루 한시간 다르게 하여
그 시간이 한 부분에서 만나도록 하는
그래서 조금 헷갈리게 하는 연출이었다.
결론적으로 놀란의 영화같았고
전쟁이란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한 영화
기승전결과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보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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