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 Green Book - 영화후기 by bigfishjy

그린북 / Green Book - 영화후기 by bigfishjy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주연

남자간의 우정?
부자와 일반인의 우정?
그냥 평범해 보일꺼 같은 영화인데
이 영화는 왜 이리 평점이 높을까
좋은 관람평이 어찌 이리 많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보게 된 영화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8
볼거리 : 8.5
음악    : 8.5 (배경음악이 좋다기 보단 연주에 점수를)
흥미    : 9
스토리 : 9.5
총점    : 9.5

여러 항목에서 평균을 하면 다르겠지만, 그냥 영화 그 자체에 대해
총점을 주자면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한마디로 훈훈했다.

1960년대 흔하지 않은 흑인 엘리트 피아니스트
그의 운전기사가 된 이탈리아인 남자
각자의 세계에서 나름의 차별을 받고 살아온 두 남자

얼마 전 피아노를 좀 치는 후배에게서
피아노엔 스타인웨이라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는 걸 들었었는데
주인공이 연주할 때 그 브랜드 피아노가 있어야 한다는
대사를 보며 뭔가 반갑기도 하고, 뭔가 아는 게 나와서 ㅎ

흑인 피아니스트의 엘리트식 영어 발음과 행동
무대뽀로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사형님

맞을 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이
영화를 보는 내내 훈훈하다는 생각만 들만큼
케미가 굉장히 잘 맞아 들어갔다.
재밌는 부분들도 있고

간만에 좋은 영화를 본 기분
피아노 영화인데 보고나면 KFC치킨 하나 뜯고 싶어지기도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