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둘 3박 4일간 대만 여행기 - 첫날, 대만도착, 밀크티, 야식



남자 둘 3박 4일간 대만 여행기 - 첫날, 대만도착, 밀크티, 야식


2016년 12월 남자 둘이 떠났던 대만 여행기
블로그에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던걸 미루던게
어느덧 2년도 더 지난 이야기.

베트남 현장에 근무 중 3.5개월 마다 있는 정기휴가
현장에 있던 형 한명과 정기
휴가 일정이 맞아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고,
어딜 가볼까 하다가 둘 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근방 국가를 찾다 정한게
대만이었다.

첫날. 대만으로 떠나다.



비행기안에서 내려다 보는 구름을 좋아해서
좌석은 왠만하면 창가를 선택, 탈 때마다 이렇게 사진도 찰칵.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이번 여행은 떠나는 과정부터 돌아올 때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나는 예약을 하는 과정에 순수하게 실수로 같은 비행기를 이중으로 결재를 했고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겨우 막판에 하나는 취소.
인천공항에서 만나 같이 가기로 한 회사 형은
타기로 했던 비행기를 아슬아슬하게 놓쳐 다음 비행기를 타고 따로 출발. ㅎ
가기전부터 뭔가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 걱정이 됐는데.

결국 여행내내 둘다 평생 걸리지 않았던 가장 독한 독감에 걸리고
골골 거리면서 겨우 겨우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대만에 도착.
일단 심카드부터 구매.
한 때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쓰냐 마냐 하던 때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해외에 가면 그냥 그나라 Sim카드를 사는게
더 저렴하고 편한 시대가 되었다. 4G가 되는 나라도 많고.


이곳은 타오위안 공항
택시를 타고 우리는 예약해둔 호스텔로 이동을 했다.
일단은 버스를 타고 메인스테이션으로 이동, 그리고 택시를 타고 다시 호스텔로 이동

하루는 좋은 곳 나머지는 싸게 예약을 하자고
숙소 예약을 처음 2일을 6인실 호스텔로 먼저 예약하고
나중에 마지막날 하루는 호텔로 예약 했는데
다 예약을 하고 나서 호텔을 먼저 가고 마지막을 호스텔로 할껄 했다.
마지막날이 하필 크리스마스 이브... 가격이 너무 비쌌다.
평소의 서너배는 한 듯한 느낌.
그런 생각을 했을 땐 이미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들은 모두 예약이 마감



첫째날 밤 밀크티 (버블티), 야식, 야식

같이 간 형은 대만에 가면 꼭 먹고자 한 것이 야식들이었고
나는 버블티를 실컷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밀크티(버블티) 가게
숙소에 짐을 풀고 길로 나오니 근처에 꽤 많은 밀크티 가게들이 보였다.



두 잔에 105 TWD (약 4천원)

2008년도에 호주에 있던 중 멜번에 여행으로 들렀을 때
차이나 타운에서 버블티를 처음 먹어 봤었는데,
처음 먹었을 때 씹히는 펄이 참 신기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나라에도 이젠 공차가 쫙 깔리고 흔히 마실 수 있는 메뉴.
밀크티 (버블티)의 나라 대만 답게 싸고 맛있다.



목을 축이고 나서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밤이 되면 엄청 조용해 지는 나라들이 많은데.

이 야시장은 활기가 넘쳤다. 가게와 북적북적한 사람들.
관광객이 많은 곳이니 만큼 한글도 쉽게 볼 수 있다. ㅎ



메뉴도 다양하고 한번쯤은 다 맛보고 싶었다.



어딜가나 사람들로 북적 북적





우리가 고른 메뉴는 오징어 튀김? 볶음 뭐 그런 거였다.



숙소로 돌아가서 자기 전에 먹을 우리의 야식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좀 기억나는 것은 이 메뉴는 딱히 맛있진 않았다. ㅋ



야시장에서 호스텔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식당
100 이라는 숫자가 메뉴가 많다는 건지, 가격이 싼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ㅎ
그냥 한번 먹어보기로.





숙소로 돌아가기 전 간단히 한잔.


이 식당에서 쓴 비용은 810 TWD (약 3만원)

이렇게 다소 피곤했던 첫날은 마무리
난 이날 이후 감기에 걸렸는데, 원인은 아마도 당시 묵었던 호스텔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골랐던 숙소는 뭔가 청결하지 않은 곳이었다.

이제 남겨진 일정은 그리 액티브 한 것은 없고
맛집, 그리고 대만하면 말하는 예스진지 코스 가기 등이다.

둘째 날, 딤섬식당, 망고빙수, 온천, 랍스타/해산물 레스토랑
셋째 날, 예스진지로 유명한 코스
넷째 날, 한국 복귀

둘째날은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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