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둘 3박 4일간 대만 여행기 - 셋째날, 예스진지 택시투어, 예류와 현지 식당의 점심



남자 둘 3박 4일간 대만 여행기 - 셋째날, 예스진지 택시투어, 예류와 현지 식당의 점심

2016년 12월 남자 둘이 떠났던 대만 여행기
블로그에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던걸 미루던게
어느덧 2년도 더 지난 이야기.

베트남 현장에 근무 중 3.5개월 마다 있는 정기휴가
현장에 있던 형 한명과 정기휴가 일정이 맞아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고,
어딜 가볼까 하다가 둘 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근방 국가를 찾다 정한게
대만이었다.

셋째날, 대만하면 예스진지 코스, 어떻게 투어를 할 것인가

대만여행을 찾아 봤을 때 당연히 가야할 코스로 나왔던 것이
예스진지 투어였다.

예류 - 지질공원
스펀 - 풍등 날리는 곳
진과스 - 광산이 있고 광부도시락을 먹는 곳
지우펀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

택시 투어를 한다면 사람이 많으면 인당 지불액이 줄어들기에
여행을 가기전 여행까페에서 사람을 모아 보기도 했으나 일정이 이래저래 안맞았고
어플 등에서 버스 투어 등도 알아 봤지만 우리가 알아봤을 땐 모두 매진

결국 어쩔 수 없이 돈 좀 더 쓴다고 생각하고 우린
둘이서 종일 택시 하나를 잡아서 투어를 해 보기로 했다.

"예류" 에 갔을 때 마치 제주도에 간 줄.



대만에서 볼 수 있는 택시들, 우리도 이런 택시 하나를 잡았다.
예약을 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숙소 앞에서 아무 택시나 타서
번역기를 돌리며 예스진지 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 기사님이 투어를 안내할 만한 다른 기사분한테 전화를 걸었고
다른 택시로 옮겨타고 투어를 시작했다.

예류 앞 주차장 도착.



예류 지질공원에 들어가 걸어가는 길
사람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한국사람도 엄청 많았다.

옆에서 자꾸 한국말이 들려오고, 거기다 가면 갈 수록 제주도랑 뭔가
풍경도 비슷한 것이 내가 지금 제주도에 온건가 대만에 있는건가 싶었다. ㅎ



이 공원안에는 특이한 바위들이 많다.
여왕, 무슨 동물, 버섯 모양 등등등



특이한 바위마다 이렇게 안내문이 놓여 있다.



이건 무슨 동물 모양이었던 듯.



가장 제주도 같은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등대쪽으로 올라가는 길의 풍경이 딱 제주도 같았다.

드라마 올인에 나왔던 그 곳이 자꾸 떠올라 ㅎ



제주도와 차이라면 바위들의 모양, 색
여기가 특이한 바위가 많긴 하다.



걸어갈수록 시간이 좀 지날수록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듯 하다.



가장 많이 보이는 바위 모양들



우리도 사진 한번. ㅋ



저 표정.. 자세.. 뭐하는 모습인가. ㅋ



이 바위는 잠수함 윗면 같아 보이기도 하고 신기해서 찍어 보았다.



예류 구경을 마치고 점심 식사는 로컬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할 식당 선택은 기사님께 맡겼다.
어떤 블로그나 인터넷 정보를 찾지 않고, 기사님께 맛있는데 가자고 해서 오게 된 곳.



여행의 맛은 이런게 아닌가 싶다.
진짜 현지 사람들이 먹는 현지 맛집을 찾아 음식을 먹고
그 현지 분위기를 되도록 많이 느껴 보는 것.



우리와 하루를 함께 했던 기사님 ㅋ
종일 휴대폰으로 구글 번역기를 켜놓고는
중국어 음성인식 --> 한글 번역으로 대화를 시도하시는데
원활한 의사소통은 아니었지만 재미는 있었고
그 열성이 고맙기도 했다.

뭔가 굉장히 순하고 푸근한 느낌이 들었던 아저씨

이분의 단점(?)은 식성이 너무 좋으셔서 자꾸 돌아다니는 중에
이거 맛있다고 저거 맛있다고 본인이 드시고 싶은 걸 끊임없이 추천 ㅋ



식당 안 모습, 영어, 한국어, 일본어 같은게 보이지 않는 딱 동네 맛집 풍경 같다.



메뉴 선택 또한 기사님이 알아서



첫번째 메뉴 오징어 볶음



밥도 나오고



그리고 골뱅이 조림 (?)



이건 태국에서 먹어본 어쑤언 과 비슷한 굴전



음식들이 다 입에 잘 맞고 맛있었다.



요건 나물



이건 잘 기억이 안나는 데 미역국 같은 스프.


스펀, 진과스, 지우펀은 다음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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