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 Ready Player One - 미친 대박 영화, 게임의 미래를 보다 - bigfishjy의 영화 감상기

영화이야기 2018. 3. 29. 07:00


레디 플레이어 원 / Ready Player One - 미친 대박 영화, 게임의 미래를 보다 - bigfishjy의 영화 감상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타이 쉐리던, 올리비아 쿡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아저씨께서
오랜만에 제대로 하나 만드셨네.

예고편을 잠깐 봤을 땐
3D 캐릭터와 추억속 캐릭터가
어지럽게 짬뽕된 영상을 보고
도대체 무슨 영화를 만든건가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대박 영화였다.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10
볼거리 : 10 X 2
음악    : NA
재미    : 10 X 3
스토리 : 10 X 2

나의 개인 취향에 따라주는 극히 주관적인 평점

스티븐 스필버그라하면 과거 E..T, 쥬라기 공원 등
아이들의 상상력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상상력도 자극하는
영화를 만드는 재주가 있었는데

이번에 또 한번 그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를 만들어 냈다.

영화는 한 30년 정도 뒤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요즘도 자주 듣는 VR (Virtual Reality) / 가상현실이란 소재와
여러 사람 중독 시키는 게임 속 세상을 컨셉으로 하기에
즉, 충분히 있을 법하고 상상 가능한 상황이 기반이 되어
그럴 듯하게 보였다.

그 컨셉 속에서 가상현실이란 공간으로 들어가니
오히려 상상할 수 있는 영역은 더 넓어진 것 같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게 된 듯 하다.

영화 안에선 추억 속 영화, 만화, 그 안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예고에선 저게 뭔가 했었으나, 영화 속에서 보니 등장이 이해가 되고 반가웠다.

킹콩,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르스 등 여러 캐릭터가 나오지만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건담이 등장하는 장면 ㅎ

나같은 남자 어른 아이, 겉만 늙고 아직 머리와 마음은 덜 성장한 것 같은
사람들의 취향에 잘 맞는 영화란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래 저게 게임의 미래야' 싶을 만큼 게임의 매력을 보여줘 놓고는
끝은 게임에 너무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교육적이고 훈훈한 결론으로 끝을 맺는다.

아마 게임의 매력을 너무 보여주면 걱정할 부모님 층을 겨냥한 결론이 아닌가 싶다.

근데. 정말 시간이 지나서 VR 기술이 더 발달한다면
실제 세상보다 가상현실 속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그런 세상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지금도 게임 속 세상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영화처럼 슈트를 입는다든지 하는 방법을 통해
게임을 통해 느끼는 것이 지금의 시각에서부터 촉각, 몸의 다른 부위의 감각,
미각, 후각까지 다양한 감각으로 옮겨 간다면 
그 세상이 더 현실같이 느껴질 것이고
그 세상에 빠지는 비중이 더 커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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