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 라이온킹 - 4DX후기 - 바람은 시원했고, 바운스는 과한 듯

영화이야기 2019. 7. 25. 00:44


영화이야기 - 라이온킹 - 4DX후기 - 바람은 시원했고, 바운스는 과한 듯

어릴적 보았던 라이온 킹이
실사판 영화로 돌아왔다.

영화를 보기전 관람평은
다큐멘터리 같다는 글도 있고
아주 우호적이지만은 않은데
그래도 어떻게 실사판이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에 직접 보기로 결정.

막상 보러 갈려던 시점에
가까운 시간 자리가 있는 것이
4DX관이라 오랜만에 4DX로 관람을 했다.

좋지 않은 관람평도 봐서일까
생각했던것보다는 괜찮았다.

단지 동물 실사판이다 보니
같은 사자들이 말을 하지 않을 때는 조금 구분이 헷갈리는 게 있다는 단점 정도.

처음으로 영화 OST만을 별도로 들어본 영화가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오랜만에 들어본 음악들

The Lion Sleeps Tonight ~ 이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 등
흥겹기도 하고 옜날 테이프로 듣던 음악 생각도 나고 좋았다.

영화 외적인 이야기로 이번 라이온 킹을
4DX로 보고 나서 아주 좋았던 점과 좋지 않았던 점이 있어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보고 싶다.

4DX로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이전 경험에서 4DX 영화에 대한 큰 감흥은 없었는데

이번 라이온 킹은 4DX로 봐서 아주 좋았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광활한 자연 경관이 펼쳐질 때 불어오는 바람
넓은 경치와 함께 바람이 불어오니 (여름이라 그런가)
정말 어디 자연 속에 나온 것과 같이 바람이 상쾌하고 시원하게 느껴졌고
(아주 잠깐 폭포 씬에서 뿌려지는 물도 좋았지만)

좋은 경치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보는 것 하나 때문에라도
꼭 라이온킹을 4DX로 볼 것을 추천하고 싶을 만큼 좋았다.

하지만 4DX에서의 단점도 있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를 수도 있지만
조금 과하다고 느껴졌던 의자의 바운스.

음악 소리에서도 과하게 움직이는 부분이 있었고
동물들의 액션신에선 처음 4DX로 영화를 보는 어른 또는 노약자 중엔
놀라는 사람이 있겠다 싶을 만큼 진동이 좀 과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뭐 사람마다 이에 대한 평이 다를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종합하면 시간이 몇일 지났지만
경관 + 불어오는 바람이 아직 상쾌하게 기억될 만큼 좋았고,
이런 바람 없이 이번 라이온킹을 영상으로만 봤다면 너무 영화가 밋밋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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