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에브리바디스 파인 (Everybody's Fine, 2009)

영화이야기 2011. 7. 22. 01:04


에브리바디스 파인 (Everybody's Fine, 2009)
로버트 드니로, 드류 베리모어 출연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자식이 행복하게 지낸다고 알고 지내는 것일까
아니면 어떤 고민을 하는지 함께 알고 그렇게 자식들과 함께 하는 것일까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후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식들을 초대한 아버지.
그러나 하나둘 자식들로부터 연락이 온다.
이런 저런 일이 생겼다고...


몸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아버지는 이번 기회에
자식들을 직접 찾아가 볼 생각을 한다.

큰 아들(화가) 집을 처음으로 찾아 갔으나 끝내 만나지 못한 아버지


그렇지만 자식들을 찾아가기 위한 여행을 계속한다.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딸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You happy?" (행복하니?)

라는 질문을 한다.

물론이죠..






아들을 만나고 막내딸을 만나고..

그렇게 모든 자식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쓰러지고

꿈을 꾼다..

어린 자식들의 모습

아버지는..

"왜 너희들이 나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라는 질문들을.

자식들이 말하지 않았지만 볼 수 있었던 사실들을 꿈속에 나온 어린 자식들에게 묻는다.



행복하니?

자식들을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했던 질문

아버지는 자식들이 잘지내요. 행복해요 라는 말보다

정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아래는 마지막 엔딩 장면.


영화를 보면서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며

나도 어른이 되어간다는 생각

그냥 간단히 "잘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라고 말하곤 하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부모님껜 그저 잘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도 좋지만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챙겨 주고 싶고 걱정이 되는

아직도 어른이 아닌 그저 막내 아들일 뿐인데.

그렇게 영화를 보면서 이런저런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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