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지음 / 홍선영 옮김)

책이야기 2011. 6. 29. 23:41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지음 / 홍선영 옮김)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아일랜드 태생의 증권회사에서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로 일하던 생활을 젊고

세계 일주를 하며 몸으로 경제를 배우고 돌아왔다고


잠깐 딴지를 걸자면, 막상 읽어보니 그가 몇년간 몸담았다는 일은
적힌 내용으로 봐서는 애널리스트나 트레이더 보다는
기업금융(M&A관련) 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참 생각해 보기 힘들 정도로

이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대단한 도전을 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 상태에서
우리돈 5천만원들 들고 떠나 세계일주가 끝났을 때 1억으로 불리고 돌아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나라에서 낙타를 사서 다른 나라에 팔고
다른 나라에서 커피를 사서 또 다른나라에 가서 직접 부딪혀 가며 팔고
그 다음은 와인, 우롱차, 옥, 목재 까지.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정말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임에도 겁도없이 거래를 시작하고
그 와중에도 전문가들과 가격협상을 하며 재미를 느끼는 그를 보면서
정말 이게 도전적인 인생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럽기까지 했다.

결국 그는 애초에 그가 맘에 품었던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온다.
5천만을 1억으로 ㅋ
제목을 다시 쓰자면 그는 몸으로 부딪혀 가며

세계 일주로 진짜 무역과 협상을 배우고 왔다

라고 적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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