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에 의해 판단된 운명을 뛰어넘다 - 가타카 (Gattaca,1997) - 에단호크, 우마서먼, 주드로

영화이야기 2014. 8. 17. 18:35


가타카 (GATTACA)

일본 영화도 아니고 제목이 뭐 이렇나 했는데

 

알고보니 염기서열에 쓰이는 알파벳

ATGC 을 큰 의미 없이 나열한 것이라는

(이게 틀린 설명일 수도 있다)

 

유전자 조작이 가능해지고

유전자 하나하나의 의미를 파악해서

건강하고 뛰어난 유전자를 조합한

아이를 만들어 내는 일

 

언젠가 가능해지는 일

아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유전자 조합으로 우성인 인간이 만들어 지는 세상에서

질병에 걸릴 수도 성격이 모날 수도 있는 아이는

또 다른 차별을 받는다. 그의 잠재력도 이미 모두 판단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세상이므로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정말 특별한 효과도 별로 없이 이렇게 저렴하게

요즘에 봐도 떨어지지 않는 SF 영화를 만드는 게 가능하구나 하는 것이었다.

15년 이상이 지났는데 지금 봐도 촌스럽거나 하지 않다.

오히려 세련되게 느껴질 정도

 

주인공이 자신만의 노력으로 정해졌던 운명을 뛰어 넘는 모습

아니 운명이라기 보다 사람들이 유전자만으로 그러리라 섣불리 판단했던 가능성과 미래를

뛰어넘고 만들어 가는 모습

 

이 또한 인간이 해낼 수 있는 사실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정해졌다는 것 예상된다는 것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에단 호크, 우마 서먼, 주드 로 의 파릇파릇했던 옜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 신선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