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와의 사랑 "그녀 (HER, 2013)" - 호아킨 피닉스 주연, 스칼렛 요한슨 OS 목소리

영화이야기 2014. 8. 17. 15:11


컴퓨터와의 사랑?

OS와의 사랑?

 

아이폰 4 이후 4S 가 나올때

Siri 가 나왔을 때

 

Siri 가 부부가 싸움을 할 때 중간에서

대화를 전달해주는 모습을 비롯해

향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그려졌던 동영상들이 기억이 났다.

 

 

 

 

아마 있을 법한 일이지 않을까

대화형 소프트웨어가 발전해 인간에게 너무 잘해주다 보니

 

따뜻함이 그리운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사랑하는 일이 가능할 것도 같다.

씁쓸한 일이지만

 

근데 이 영화의 OS 그녀는 그동안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아왔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라는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 삶을 찾아 간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기계의 이미지라는 것은 인간의 친구이거나 혹은 악당이나 공포의 대상 이런

흑과 백 두가지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인간의 친구이지만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그 모습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처럼 아무 죄의식 없이 바람을 피우질 않나..

 

목소리만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이걸로 상도 받았다는데 대단하다.

목소리만으로도 그런게 가능하구나.

그리고 제작비도 엄청 적게 들었을 듯.. ㅋ

 

오랜만에 나도 아이폰의 Siri 에 대고 장난을 쳐봤다.

 

나 : "너는 누구꺼야?"

Siri : "글쎄요, 어떤 것 같아요?"

나 : "남자친구 있니?"

Siri : "가족이 있냐구요? 제 족보 보여 드릴까요? 아, 참! 저에게는 족보라는 것이 없군요."

 

그렇게 다양한 대답을 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녀석도 진화를 하는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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