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 버블패밀리 - 대한민국의 버블 시대를 산 가족이야기

영화이야기 2019. 2. 9. 16:24


영화이야기 - 버블패밀리 - 대한민국의 버블 시대를 산 가족이야기

마민지 감독과 가족 주연

국가부도의 날처럼 IMF시대를 배경으로 한 극화도 아니고
다큐멘터리처럼 어떤 시대 상황을 진지하게
고찰하는 영화도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간 한 가족 이야기
대한민국 성장기의 그 과실을 누렸으나
그 이후 IMF즈음 모든 것을 잃기도 한 한 가족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고


인간극장처럼 찍힌 한 가족의 이야기가
왠지 진지한 다큐멘터리보다 더 깊이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밀린 고지서들, 빛 독촉
현재 버블 패밀리를 둘러싼 이 상황이 어디서 출발했는지에서 이 영화는 시작한다.



경제 성장기, 88올림픽, 강남 개발



지방에서 도시로 몰려오는 사람들
버블 패밀리도 울산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왔고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기도 한다.
지금 말해도 큰 규모의 금액들.



그러나 한번 잘못했던 투자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갔고



그게 현재를 만들었다.


그놈의 부동산
나도 어렸을 적 참 의문이 들었다.

같은 대한민국에 태어나 누군가는 왜 잘살고, 누군가는 왜 아닌지

어디서 무엇이 달랐던 건지
자라면서 조금은 그 이유, 아니 원인들을 알게 되어 간거 같다.

시대, 운, 선택의 만남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드는건
현재의 상황이 경제적으로 좋지는 않지만 왠지 밝게 느껴지는 가족들
특히 부모님의 모습들이었다.

말씀하시는 것들이 재밌기도 했고
허황된 꿈일수도 있지만
그러한 꿈과 희망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게 왠지 좋아 보였다.

현재 가진 것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내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믿고 꿈꾸는 것의 크기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중요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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