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홍콩영화 - 도신 정전자 - 도박의 신, 어렸을 적 비디오를 가지고 싶게 했던 영화

영화이야기 2019. 2. 9. 17:15


추억의 홍콩영화 - 도신 정전자 - 어렸을 적 비디오를 가지고 싶게 했던 영화

주윤발, 유덕화, 왕조현 주연

지금이야 비디오로 영화를 보는 사람은 없어지
다들 인터넷으로 영화를 구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우리집에도 비디오 테이프 플레이어가 있었으면
하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어렸을 적 친척들 집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친척들 집에 가면 우리집엔 없던 게임기도 있고
비디오 플레이어도 있어서.

TV밖엔 보고 놀게 없던 내게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다는 건 너무 신나는 일이었다.

어렸을 적 비디오에 대한 어떤 한(?) 이 있어서인지
커서 영화를 많이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젠 영화도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지나간 것 중에 볼만한 게 없나 다시 보게 되었고
그러다 떠오른게 지나간 홍콩영화였다.

그 중 하나 "도신"
이름도 멋있다. 도박의 신



내가 도신, 주윤발이오.



카드게임뿐만 아닌 모든 도박에서 신급



그런 도신께서 동네 날라리들
유덕화와 친구들이 다른 사람 골탕먹일려고 쳐 놓은 덫에 걸려 넘어져 다치고 



유덕화와 친구들이 다친 도신을 데려온다.
유덕화, 왕조현의 청춘 시절 모습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고 약간 모자란 사람이 된 도신



기억은 잃었지만 도신의 도박능력은 살아있었고
유덕화와 친구들은 도신 덕에 짭짤한 수입도 얻게 된다.



그 와중에 싹트는 브로맨스. 인간적 우정, 윤발형님의 귀요미 매력

그 후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고



다시 돌아온 도신
내가 주윤발이오.



다시 돌아온 도신의 여유로운 미소


엔딩. 기억이 돌아왔지만 널 잊지 않았어~


오래된 영화라 구성이 꽉차거나 하진 않지만
오랜만에 보니 재미있었다.

이종사촌 형들이 홍콩영화를 굉장히 좋아했었고
도신 뿐만 아니라 많은 홍콩영화를 이모네에 놀라가면 봤었다.
(도신도 지금 보니 15세 관람가니 어린 내가 봐도 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ㅋ
뭐 총싸움, 도박이 나올 뿐 야하거나 잔인하거나 하진 않은 영화이니)

그렇게 친척들네에 놀러 갔다 올 때면 우리집도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자고
조르고 졸랐고, 조르다가 결국 혼나고 했었는데 ㅎ
영화를 보고 있으니 그 어린 때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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