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기 32. 베트남 생일파티, 노래방 (20151126) by bigfishjy



2015년~2017년 베트남 현장생활

현장에 가기전엔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블로그를 통해 생활기를 계속 쓰려 했었으나,
처음엔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이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어 나가지 못했던 그 때의 이야기들.
 
지나간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베트남 생활기 32. 베트남 생일파티, 노래방 (20151126) by bigfishjy

베트남에도 노래방이 많다.
시골마을이라도 구석 구석에 많다.

베트남 친구들도 젊은 사람들끼리 놀다 보면
1차를 마치고 2차에 노래방에 자주 간다.

노래 부르는 걸 대부분 좋아 하는 듯.

한민족이 흥이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춤추고 노래 부르고 즐겁게 노는 걸 좋아하는 건 인류보편적인 것이 아닌가 싶다.
문화나 나라 상황에 따라 그런 것들이 억눌려 지기도 하는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 시끌시끌하다.
중국이 4성조라 엑센트 때문에 사람들이 이야기 하면 좀 크게 느껴지는데
베트남은 6성조.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면 여기도 시끌하게 느껴지는 게 있다.

(근데 베트남 직원들을 대상으로 컬쳐 서베이 같은 것을 한 적이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시끄럽게 이야기한다거나 소리를 많이 친다라고 하는 응답이 있었다.
결국 뭐 서로 똑같은 듯하다. ㅋ)



1차를 한 곳은 해변가에서 가까운 현지 해물 식당이다.
처음 이식당도 가정집 마당에서 음식을 파는 수준이었는데,
나중에 수입이 많이 늘었는지, 가게를 확장도 하고
그럴싸한 식당으로 발전해 갔다.



기념 사진. 다들 착하고 밝은 친구들.



2차는 현지 노래방.
진짜 생일파티가 시작됐다.

저 오예스 케익의 오예스는 내가 사 준 것.
선물로 한국 음식 이것저것을 세트처럼 줬다.



이 친구들이 최대한 재밌게 놀도록 하고, 뒤로 빠져서 나는 카메라맨 역할을 했다.
(현지 노래방에 가면 한국 노래는 100~200곡 정도로
거의 없어서 어차피 노래도 부를 수 없었다.ㅋ
그 와중에 나름 신곡인 강남스타일은 있었음.)



순수하고 착한 친구들.



이런 생일 파티같은 생일 파티에
대학교 1학년 때 이후 있어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ㅎ
참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었다.



다들 노래도 잘 부르네.

나도 이날 강남스타일을 한번 불렀다.
잘 부르든 못 부르든 호응이 좋다.
다들 아는 노래니깐. ㅎ

강남스타일은 참 대단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나도 알고 외국사람도 아는 한국노래가 있다는 것이.
그것도 같이 즐기며 부를 수 있는 한국노래가 있다는 것이.


다음 이야기 예고 - 베트남 결혼식, '누' 시집 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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