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기 "저스티스 리그 : Justice League" - DC의 히어로들

영화 감상기 "저스티스 리그 : Justice League" - DC의 히어로들

벤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헨리 카빌 주연

마블의 "어벤져스"의 대항마라고 할까
DC에서도 드디어 같은 세계관을 가진 히어로들이
한 스크린에 같이 나오는 영화가 나왔다.

물론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배트맨과 슈퍼맨, 원더우먼이
같이 나왔었긴 하지만 거의 맛보기 수준이었으니.

<bigfishjy의 평점>
영상미 : 9
볼거리 : 9.5
음악    : 9.5
흥미    : 8.5
스토리 : 7.5

일단 최신 히어로물 답게 멋진 그래픽을 자랑한다.
슬로우모션과 함께 들리는 웅장한 디지털음악들도 마음에 들고
원더우먼에서의 갤가돗은 여전히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엄청 그렇게 신선하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새로 등장한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는
왠지 나에겐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DC영화는 왜인지 전체적으로 어둡고 진지함이 많은 듯한데,
좀 더 밝아졌으면 좋겠다.

그래도 배트맨 대 슈퍼맨 을 봤을 때 느꼈던 뭔가 어이없음까진 아니고
나름 기대했던 만큼은 되는 영화인 것 같다.

또 하나 특징적인게 DC캐릭터들은 뭔가 힘의 균형이 잘 안맞는 것 같다.
슈퍼맨은 진짜 완전 반칙 사기 캐릭터이고,
슈퍼맨과 한방이라도 주고 받을 정도 되는 캐릭터는
원더우먼 정도가 아닐까 싶다.

나머지 히어로들은 상대적으로 너무 약한 듯.
배트맨은 본인 입으로 자기 능력은 머니 라니깐. ㅎ
(돈이 큰 능력이긴 하지.)

참고로 저스티스 리그의 엔딩 크레딧 쿠키영상은 2개로
마지막 하나를 기다리기 위해 상당히 긴 크레딧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요즘 마블 영화들은 엔딩 크레딧 후 쿠키영상에서 장난을 치는 경향이 있는데
저스티스 리그의 쿠키영상은 제대로 된 쿠키영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