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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영화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상영관 문을 잘 못 열어 한 영화의 중간 부분을 보았다.
왠 밀림 같은 것이 나오고 이건 다큐멘터리 영화인가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이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 장면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이 영화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고, 소설로 된 원작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람후 다시 검색을 해보며 찾아보는 걸 보면 무언가 마음에 남았던 게 맞다.
무엇을 진실일까.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믿고 싶나요?
내가 본 영화중 마음에 남았던 영화로 빅피쉬(BIG FISH) 가 있다.
큰 물고기가 있었고, 그 물고기는 매일 허황된 동화같은 이야기를 해주던
주인공의 아버지를 상징하기도 했다. 자신이 싫어했던 아버지의 이야기,
믿을 수 없는 동화같은 이야기는 진실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또한 거짓말도 아니었다.
난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면서 왠지 빅피쉬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무엇이 진실일까.
이런 의문과 함께 이 영화는 종교에 대한 질문도 포함하고 있지 않나 싶다.
호랑이와 단 둘이 난파선에 살아 남아
죽음과 공포와 싸워가며 생존해 가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호랑이와 단둘이 살아 남아 가는 모습에서
주인공 파이의 대사들이 와 닿았다.
무엇보다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잡아 먹을지도 모를 호랑이가 옆에 있었기에
그런 위기가 함께 했기에 파이는 항상 긴장할 수 있었고
오히려 그 오랜 기간 살아 남을 수 있었다.
그 모습은 나에게 삶의 넌센스를 말해 주는 것만 같았다.
왠지 모르게 많은 질문과 생각을 품게 한 영화 한편
라이프 오브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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